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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규의 중국증시] '경기둔화'VS. '소규모 부양책' 교착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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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등락기조 유지

▲신정규 상해 에셋플러스 대표
중국 정부가‘안정성장’ 조치들을 계속 내놓고 있지만 투자자의 신뢰가 미흡한 데다 기업공개(IPO)가 꾸준히 늘자 증시 분위기는 부진했다.

지난 2주간 A주와 홍콩 시장은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세를 연출했다.상해종합지수는 3.4%, 심천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각각 1.92%, 6.48% 하락했다. 항셍지수와 H지수 역시 각각 2.19%, 2.76% 떨어졌다. 특히 A주 창업판은 연초 이후 상승분을 지난 2주간 대부분 반납했다.

업종과 테마로 보면 연초부터 지금까지 장세가 좋았던 전기전자(IT) 섹터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1/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해운,바이오,제약 등의 섹터들도 좋지 않았다.

반면 실적이 안정적이고 우선주 시범 발행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은행 섹터와 규제 완화 기대감의 부동산주가 상대적으로 나은 장세를 연출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여러 조치를 통해 안정성장을 유지하려 애쓰고 있지만 홍콩 증시도 하락했다.

중국 경제 부진과 신용리스크, 해외증시 하락, 자본유출 등으로 그간의 상승폭을 거의 반납한 것이다. 특히 경기민감재와 블루칩주의 하락 부담이 늘었고, 일부 신흥전략산업 관련주들은 반등에 이어 또다시 투매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경제는 여전히 부진한 편이며 1/4분기 상장기업들의 실적도 전반적으로 예상에 못 미쳤다.

올 들어 국무원은 철도와 항만을 비롯한 교통 기반시설, 신세대 정보 기반시설,수력,풍력,태양광 등의 청정에너지,석유가스 수송관망 및 저축시설,석탄화학 및 석유화학 현대화 등에 대한 민간자본 수용 조치를 내놓았다.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했지만, 성장모델 전환과정에서의 대대적인 부양책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서는 위안화 절하, IPO 재개, 계절적 자금긴축 등으로 유동성이 줄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 A주 IPO와 관련해 주식공모를 사전 공시한 기업은 총 156개다. 5월부터는 상장이 연달아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집중적으로 빠르게 발행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그림자금융 등 신용리스크 재발 가능성도 경계해야 한다. 중앙은행은 연간 금융 안정 보고서 발표에서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일부 채무불이행 사안에 대해 정부나 은행이 책임지는 방식은 타파할 것을 분명히 했다. 특히 5월에는 신탁 상품들의 집중 만기가 도래되는데 5월이 만기인 원금과 이자는 약 400억 위안을 넘는다.

5월 후반에는 만기 규모가 더 크기 때문에 우려도 제기된다. 특히 최근 철광석 융자,구리 융자 등에 대한 관리 감독이 강화되고 있다.‘길림신탁상품’은 현재 6개 상품 모두 채무불이행 신고가 접수되면서 신탁상품의 지급난 문제가 이달 또다시 터질 것으로 보인다.

A주 시장은 당분간 소폭 등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증시는‘경기 둔화’와 ‘소규모 부양책’ 사이에서 교착상태를 보이고 있다. 다만 장기적으로 중국 증시의 밸류에이션 체계가 국제화되면 우량 성장주들이 하락 후 반등 기회가 있을 것이다.

국유기업 개혁 호재도 매우 기대된다. 그러나 A주는 다량의 자금이 증시로 유입되지 않는 한 기존의 교착상태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다. 앞으로 이러한 상황이 개선되려면 보다 강도 높은 정책 조정 즉,부동산 규제 완화, 통화정책 추가 조정 등 강도 높은 개혁조치가 필요하다. 즉 국유기업 개혁, ‘후강퉁(滬港通)’ 관련세칙 발표 그리고 성장 전망 개선 등일 것이다.

홍콩 증시의 경우 단기적으로 약세를 이어가겠지만 현시점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

최근 발표된 여러 ‘안정성장’ 정책에서 정부의 경기부양 강도가 점차 커지고 있고, 시장 벨류에이션이 역대 최저 수준에 근접해 있어 추가 하락 여지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MSCI 중국지수는 현재 12개월 동태적PE 8.4배인데, 금융 외 기타 섹터는 11.3배로 지난 10년 동안이나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최근 발표된 지표에서 국내 기업들의 수익 상황이 당초 예상처럼 크게 부진하지 않다는 것도 그 이유다. 1/4분기 제조기업들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10.1% 늘어 지난 1~2월 증가율보다 0.7%p상승했다. 이는 MSCI 중국지수 편입 종목의 2014년 EPS 증가율 전망치 6.3%보다 높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국유기업 개혁과징진지지역(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성 수도권지역) 협력발전에 따른 잠재적 수혜종목 및 밸류에이션이 적절한 성장주에 주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이 외에도 안정성장 정책에 따른 도시 인프라 건설의 수혜주도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해 에셋플러스 대표 신정규
 jkshin@chinawindow.co.kr

[신정규]
중국주식 포털 차이나윈도우(www.chinawindow.co.kr) 운영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상해 법인장 (2007년 ~ 현재)






[뉴스핌 Newsp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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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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