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7차 ADB 연차총회…현오석 부총리 기조연설 대독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우수연 기자] 기획재정부 은성수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은 아시아 경제의 안정성을 확보하기위해 당분간 확장적인 거시정책의 지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은 차관보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 47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경제의 안정성을 보장할 수있는 거시경제 정책이 요구된다"며 "하방리스크를 고려하는 차원에서 당분간 (아시아 지역의) 확장적인 거시경제 정책 지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를 지속적인 성장궤도에 올려놓기 위해서는 지역 거시경제의 안정성이 요구되며 "필요시 사전적이고 적절한 거시건전성 정책이 도입돼야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아시아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포괄적인 규제개혁을 통해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지역경제를 만들어야한다고 역설했다. 이러한 예로 한국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소개하고, 역내 무역이 활성화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시아의 경제의 역동성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나 역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같은 상호간, 다자간 무역협정으로 인해 변화할 것으로 믿고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은 차관보는 아시아의 경제 동향에 대해 "ADB 전망에 따르면 아시아 경제는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가며 6.2% 성장을 기대한다"며 "다만 역내 경제는 불균형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지정학적 리스크,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의 축소 혹은 확대 과정에서 자본 유출입 같은 하방리스크가 지역 경제에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아시아는 이러한 위험 요인들을 고민해야하며 글로벌 경기회복 조류에 편승하기 위해 (아시아 경제의) 취약성을 해결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조연설은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세월호 참사로 불참하면서 은 차관보가 대독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