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서울시는 2일 오후 발생한 서울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열차 추돌사고로 인해 발생한 이 일대 교통난에 대처하기 위해 “33개 노선 버스를 증차하는 한편 개인택시 부제를 전면 해제한다”고 밝혔다.
시는 추가적으로 셔틀버스 운행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사고는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잠실 방향으로 가는 전동차가 앞서가는 전동차를 추돌, 170여명이 다쳤다.
사고로 인해 승객들은 전동차에서 나와 선로를 따라 대피했으며 부상자 20여명은 인근 한양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또 고대안얌병원 순천향병원 국립의료원 등에도 부상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을지로입구역에서 성수역까지 9개역의 운행이 중단됐다.
서울 광진소방소 관계자는 사고 후 브리핑을 통해 “부상자는 172명이지만 유동적”이라며 “구급차는 사고후 현장에 1분 안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고 원인으로 열차의 자동 안전거리 유지 장치 고장을 추정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알 수 없고 현장에서 현재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