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국방부는 지난달 29일에 발생한 북한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사격훈련에 대해 "반복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이번 사격훈련에서 발사량이 지난 3월에 사격한 것에 비해 거의 10분의 1 정도로 줄어들었다"며 "앞으로 이러한 과정을 반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여러 번 적절한 시기를 두고 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를 심리적으로 힘들게 하면서 다른 도발성 행동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군 일각에서는 북한이 매달 서해 NLL 인근 북쪽 해상에서 정기적인 사격훈련을 해 서북도서 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조성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와함께 국방부는 북한의 4차 핵실험 움직임에 대해서도 관련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포착되고 있다는 전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은 언제든지 핵실험을 실시할 수 있고 관련된 움직이 계속 포착되고 있다"며 "다만 핵실험 시기는 북한의 정치적 결정이기 때문에 쉽게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