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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日 시장 쉽지 않네~"..애플 日 OS 점유 57%

기사입력 : 2014년05월01일 12:24

최종수정 : 2014년05월01일 12:38

[뉴스핌=김양섭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1위 자리를 확고히 지키고 있지만 일본 시장만큼은 쉽게 풀리지 않고 있다. 삼성과 협업 체제를 구축하며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을 장악한 구글의 점유율도 일본에서는 애플에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1일 시장조사기관 칸타월드패널(Kantar Worldpanel)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iOS 점유율은 57.6%를 기록했다.  작년 말 49.0%에서 8.6%포인트 오른 것이다.

반면 안드로이드를 비롯한 다른 OS 점유율은 대부분 하락했다. 안드로이드 점유율은 작년 말 46.0%에서 올해 3월말에는 41.5%로 4.5%포인트 낮아졌다.  iOS와 안드로이드의 점유율 격차는 작년말 3.0%포인트에서 16.1%포인트까지 급격하게 확대된 것이다.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이처럼 절반을 밑도는 지역(칸타월드패널 권역별 기준)은 일본이 거의 유일하다. 중국과 남미 지역등에서 안드로이드 점유율은 70~80%에 달하고 미국과 유럽, 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도 50%를 밑도는 곳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는 다른 나라에 비해 일본이 그만큼 애플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안드로이드의 대표 주자인 삼성전자 역시 일본 시장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일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6.9% 수준이다.

북미와 유럽 지역을 포함한 대부분 선진 시장에서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일본에선 유독 취약한 상태다.

애플이 확고한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샤프나 후지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변방' 수준에 불과한 일본 업체들에게도 밀리고 있다.



국가별로 일본은 중국, 미국, 인도에 이어 4번째로 큰 시장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5를 출시하면서 대대적인 일본 공략을 계획중이다. 삼성전자는 도쿄 번화가인 아키하바라와 유라쿠초 등에 갤럭시 브랜드숍을 여는 등 마케팅을 확대해 점유율 반전을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 3월말 일본 스마트폰 OS 점유율 <자료:(Kantar Worldpanel>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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