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美 1Q 성장 엔진 꺼졌다..월가 무덤덤

기사입력 : 2014년05월01일 02:32

최종수정 : 2014년05월01일 04:02

주택시장, 무역, 기업 투자 등 성장률 끌어내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1분기 성장률이 제자리걸음에 그친 데 대해 월가는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표정이다.

지표가 실망스러운 것이 사실이지만 향후 전망까지 어두운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시장 전문가들은 2분기 이후 성장 회복에 대해 여전히 강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이번 1분기 성장률에서 눈에 띄는 특징은 수출과 주택시장이 경기 회복에 힘을 보태지 못했고, 기업 투자 역시 한풀 꺾였다는 점이다.

1분기 미국 순 무역은 GDP 성장률을 0.83%포인트 끌어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이 7.6% 감소, 2009년 말 경기 침체가 종료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위축되면서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하반기 무역 증가가 경기 회복에 크게 힘을 실었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무역은 GDP 성장률에 각각 0.14%포인트와 0.99%포인트 기여했다.

주택시장 역시 1분기 GDP를 끌어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주거용 부동산 투자가 1분기 GDP를 0.18%포인트 깎아 내렸다는 분석이다. 이는 지난해 GDP를 0.33%포인트 끌어올린 것과 상반된 움직임이다.

기업 투자 역시 1분기 성장의 발목을 잡은 요인 중 하나다. 지표에 따르면 기업의 비거주 고정 투자가 2.1% 감소했다.

기업 고정 투자는 2012년 7.3% 급증한 뒤 지난해 2.7%로 증가폭이 크게 꺾인 데 이어 올해 1분기 감소세로 돌아선 셈이다.

지난해 미국 경기 회복을 이끌었던 핵심 엔진이 작동을 멈추는 것으로 드러났지만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크게 우려하지 않는 표정이다.

RDQ 이코노믹스의 콘래드 디쿼드로스 이코노미스트는 “1분기 성장률 지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주택 경기가 다시 반등할 것으로 기대되며, 기업의 설비 투자 역시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엣지 스트래티지의 애널리사 피아자 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으로 1분기 GDP 수치가 실망스러운 것이 사실이지만 이 가운데 일정 부분은 겨울철 혹한에 따른 것이 분명하다”며 “2분기 이후 경기 향방에 반전이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일부 시장 전문가는 이번 지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방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TD증권의 밀란 뮬레인 이코노미스트는 “1분기 성장 부진에도 연간 성장률이 3.0%에 이를 것으로 예사하고 있다”며 “연준은 부양책 축소를 현재 속도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