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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스틱 원두커피', 경쟁 불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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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수호 기자] 식품업계 스틱 원두커피 시장 경쟁이 불 붙고 있다. 스틱 원두커피 사장이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출시 2년만에 1000억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하는 등 스틱 원두커피가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스틱 원두커피는 전체 커피믹스 시장의 10%를 넘어섰다. 이제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특히 커피 전문점들이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하지 않고 직접 매장을 통해 판매하기 때문에 시장에서의 스틱 원두커피 비중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닐슨코리아(3월 기준)에 따르면 동서식품의 카누는 지난해 전체 스틱 원두커피 시장의 77.3%를 차지하며 스틱 원두커피 시장의 독보적인 위치에 올랐다. 더욱이 올해 2월에는 82.3%로 점유율이 큰 폭으로 올라 시장에서의 그 인기가 가히 독보적이다.

카누는 지난 2011년 출시 이후,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페'라는 일관된 캠페인을 통해 출시 3년만에 6억잔 판매를 돌파하는 등 스틱 원두커피시장을 꾸준히 선도해왔다. 특히 인스턴트 원두커피라는 개념을 시장에 처음 도입해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설명이다.

남양유업의 루카는 선방하고 있다. 2012년 출시 이후,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만 시장점유율은 한 자리수에 머물면서 '무늬만 2등'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11.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지난 2월에는 5.8%까지 하락했다. '갑의 횡포' 논란으로 인한 불매운동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까지 3등에 불과했던 네슬레의 수프리모 크리마는 올해 들어 시장점유율을 7.3%까지 끌어올렸다. 네슬레가 올해 롯데푸드와 손을 잡고 국내시장 확대하며 동서와 남양유업을 위협하고 있는 분위기다.

커피전문점들의 스틱 원두커피 시장 진출도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012년 7월, 국내 커피전문점으로는 처음으로 이디야커피가 스틱형 원두커피를 출시한 이후 던킨도너츠와 커핀그루나루, 스타벅스, 커피빈, 할리스 등 거의 모든 커피전문점들이 스틱커피 시장에 진출했다.

이들은 직접적인 유통 채널을 통한 판매보다 가맹점 및 직영점을 통해 판매한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유일하게 카페베네만이 유통 채널인 홈플러스와 손을 잡고 스틱형 제품을 출시했다.

커피 업계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에 프리미엄급의 커피를 마시고 싶어하는 수요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스틱커피 시장의 규모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기업들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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