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미국 자동차 회사 제너럴 모터스(GM)가 막대한 리콜 비용으로 인해 지난 분기 순익이 전년보다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각) GM은 올해 1분기 순익이 1억2500만달러, 주당 6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같은 분기 순익인 8억6500만달러에서 85%나 줄어든 수준이다. 다만 전망치인 주당 4센트는 웃돌았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순익은 주당 29센트를 기록해 작년 67센트를 크게 하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74억달러로 작년 369억달러보다는 늘었지만 전망치인 379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같은 수익 급감은 대규모 리콜로 인한 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 GM의 리콜 비용은 13억달러에 이른다.
이 외에도 베네수엘라 통화가치 급락으로 4억1900만달러에 이르는 일회성 손실을 입었다고 GM는 밝혔다.
다만 북미지역 수익은 트럭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망치를 넘어섰다. GM의 북미지역 조정수익은 5억57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이 예상한 5억2200만달러를 상회했다.
1분기 GM의 총 차량 판매대수는 242만대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 기록한 236만대보다 2%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