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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 압수수색 해운업계 비리를 수사 중인 부산지검 특별수사팀이 24일 부산 강서구 명지동 한국선급 본사를 압수수색한 가운데 검찰 관계자들이 압수한 자료를 차량에 싣고 있다. 한국선급은 선박 검사.인증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부산지검 특별수사팀이 24일 오전 선박 검사와 인증을 담당하는 (사)한국선급의 부산 강서구 본사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 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해운업계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부산지검 특별수사팀은 이날 한국선급 전 임원이 회삿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하고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에 앞서 세월호 침몰사고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지난 21일 한국선급이 지난 2월 세월호의 안전 검사를 하면서 '적합' 판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본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한국선급이 선박 검사와 관련해 필요한 조치를 제대로 취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할 예정이라고 뉴시스는 전했다.
한편 해양수산부가 한국선급 감사결과 지난 2011년 발생한 7건의 주요 해양사고 중 6건에 대해 선박안전대책위원회를 소집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사고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방지와 대책을 마련하고자 하는 목적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았다.
실제 지난 2011년 9월 발생한 '현대 설봉호 사고'의 경우 배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 130명 가량이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사고였지만 위원회는 열리지 않았고 행정처벌은 '주의'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