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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엔카' 앞세워 中시장 공략 시동

기사입력 : 2014년04월24일 09:10

최종수정 : 2014년04월24일 09:13

SK C&C가 중국 상해(上海) 운봉자동차회사와 중고차 매매 전문 합작회사(JV) ‘상해 운봉엔카 중고차 경영서비스 유한회사’를 설립한다. 사진은 SK C&C 엔카사업부 대표 박성철 전무(사진 왼쪽)와 상해운봉그룹 짜오촨바오(Zhao Chaunbao(赵传葆)) 부총재가 오프닝 행사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뉴스핌=양창균 기자] SK C&C(대표 정철길 사장)는 24일 중국 상해(上海) 운봉자동차회사와 중고차 매매 전문 합작회사(JV) ‘상해 운봉엔카 중고차 경영서비스 유한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SK C&C는 이번 중국 중고차 시장 진출이 소비자 신뢰로 대변되는 ‘엔카’의 브랜드 명성을 중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 첫 번째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중국 상해 중고차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중국 타 지역은 물론 동남아 등 다른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상해 운봉엔카 중고차 경영서비스 유한회사’ 설립을 위해 총 1천만위안을 출자한다. 지분율은 SK C&C 청두(成道)법인이 49%, 상해 운봉자동차회사가 51%를 보유한다.

‘상해 운봉엔카 중고차 경영서비스 유한회사’의 총경리(CEO)는 SK C&C가 맡는다.‘상해 운봉엔카 중고차 경영서비스 유한회사’는 5월 합자회사 설립을 완료하고 상해내 홍커우와 진샨 등 2~3 곳에 중고차 전문 직영 매장을 운영한다.

양사는 각사의 종합 자동차 서비스 모델과 자동차 콘텐츠, 차량 진단 등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상해 운봉엔카 중고차 경영서비스 유한회사’를 중국 최고의 혁신적인 중고차 유통 전문 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상해 운봉자동차회사는 연 매출 12조원 규모의 에너지 자동차 판매 국영기업인 상해 운봉그룹의 자동차 판매 전문 계열사다.  연 매출 8000억원 규모의 상해 운봉자동차회사는 상해 지역내 14개의 신차 판매점을 바탕으로 부품 판매, 정비서비스, 차량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며 높은 소비자 인지도∙신뢰도를 보유하고 있다.

‘상해 운봉엔카 중고차 경영서비스 유한회사’는 상해 운봉자동차회사의 기존 자동차 사업과 연계한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중고차 판매 사업을 진행하며 기존 상해 운봉자동차회사의 자동차 사업 라이프사이클 완성을 뒷받침한다.

특히 엔카가 보유한 차량 진단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신뢰 기반의 중국 중고차 사업 모델을 확립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중국의 중고차 시장은 초기 시장 성장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은 연간 신차가 2000만대에 이르고 있는데도 중고차 거래대수는 600만대에 불과하다.

통상 중고차 거래대수가 신차의 1.5~2배에 이르는 선진 시장과 비교 시, 중국의 중고차 시장은 연간 4000만대 이상의 거대 시장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폭스바겐, 다임러 메르세데스 벤츠, 제너럴 모터스(GM) 등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들이 자사의 브랜드를 중심으로 중고차 시장에 속속 진출해 있다.

반면 중국의 중고차 시장은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체계적인 진단체제도 갖춰져 있지 않아 소비자들이 외면하는 대표적 레몬 마켓으로 분류되고 있다.

SK C&C는 이번 합작회사 설립을 계기로 엔카의 사업 모델을 중국에 이식, 중국내 중고차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고 허위 매물 근절, 거래 가격의 투명성 확보 등 중국 소비자 이익 보호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엔카의 선진 차량 진단 서비스를 중국 시장에 맞게 특화∙개발, 중고차에 대한 중국인들의 불신을 해소할 방침이다.

SK C&C 엔카사업부 대표 박성철 전무는 “상해 운봉자동차회사와의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 소비자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상해 1위의 자동차 기업 명성을 확보할 것” 이라며 “엔카의 브랜드를 한국과 중국의 지렛대로 삼아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신뢰 받는 브랜드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 C&C는 호주 카세일즈닷컴과 글로벌 온라인 자동차 유통기업 ‘에스케이엔카닷컴’을 설립하는 등 온오프라인 전반에 걸쳐 글로벌 자동차 시장 공략속도를 높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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