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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중 자금 여유, 고금리 재테크 상품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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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시중 유동성이 증가하면서 고수익을 내세운 재테크 상품이 대폭 줄었다고 중국경영보(中國經營報)가 19일 보도했다.  시중자금 개선에도 우량기업에만 돈이 몰리는 자금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  일부 한계기업들은 여전히 부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분기들어 유동성 공급량이 늘어나고 은행 간 시장에서 자금 경색 현상도 완화되면서, 단기 금리가 하락하고 재테크 상품의 기대수익률도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2월들어 은행 간 시장 금리가 잠시 내림세를 보였지만, 3월 분기 말 자금수요가 겹치면서 다시 올라 3% 이상을 기록했다. 그러나 4월들어 은행간 단기 자금 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16일 콜금리는 2.298%, 7일 물 금리는 2.726%였다.

시중 유동성 완화 현상은 한동안 지속할 전망이다. 이번 주(19~25일) 만기가 도래하는  RP(환매조건부채권) 규모가 1830억 위안에 달해, 만약 인민은행이 대규모 자금 회수에 나서지 않으면 시장엔 많은 양의 자금이 풀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인민은행은 지난 17일 중국 인민은행은 정례 공개시장조작을 실시해 28일 만기로 950억 위안 규모의 RP를 발행했다. 15일 발행한 RP 1720억 위안을 합하면, 인민은행이 4월 셋째 주 RP로 회수한 시중 자금은 2670억 위안에 달한다. 같은 기간 만기 도래하는 RP물량이 2260억 위안임을 고려하면 셋째 주 시장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410억 위안에 달한다.

그러나 15일 국고현금 500억 위안을 상업은행에 예치한 금액을 합산하면 90억 위안의 자금이 시중에 유입된 셈이다. 인민은행은 4월 둘째 주에도 550억 위안의 자금을 시장에 순방출해  8주 연속 이어진 유동성 순회수를 중단했다.

외국환평형기금도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민은행은 3월 늘어난 1891억 9700만 위안을 포함 외국환평형기금 총액이 29조 3851억 위안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2월에도 외국환평형기금이 1282억 5000만 위안 늘었다. 3월 M2(총통화량) 증가율이 12.15%에 그쳐 외국환평형기금 규모가 크게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전망을 뒤짚는 결과다. 2분기 유동성 경색 완화 분위기에 따라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 압력도 낮아질 전망이다.

유동성 확대 분위기에 따라 온라인금융상품(인터넷 금융상품)·은행 재테크 상품의 기대수익률이 크게 낮아졌다. 특히 단기 상품의 수익률 감소세가 뚜렷하다. 톈진(天津)은행을 한 곳을 제외하고, 국유 상업은행과 주식제 은행이 출시한 수익형 상품의 기대수익률은 모두 6% 아래로 내려났다. 기대수익률이 6% 이상에 달하는 것은 대다수 만기가 다소 긴 중장기 상품이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온라인(인터넷)금융상품의 수익률도 곤두박질치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16일 위어바오(餘額寶) 등 각종 '바오'류 온라인금융상품의 기대수익률은 5% 초반 수준에 그쳤다.

중국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올해 춘제(음력 설)까지 이어진 은행 간 유동성 부족 현상이 완화되기 시작했고,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있어 한동안 고수익 재테크 상품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간 유동성 완화에도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은 오히려 비싸지고 있다.

중국의 한 은행관계자는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고, 기업의 채무불이행 가능성도 높아 은행권의 풍부한 자금이 실물경제로 유입되기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충분한 담보가 있다 해도, 은행이 기업에 제시하는 대출금리는 중견기업이 10%, 중소 부동산 기업은 18%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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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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