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한화)와 정찬헌(LG)의 몸에 맞는 볼 시비가 벤치클리어링 상황으로 이어졌다. [사진=뉴시스] |
한화의 LG 선수들의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진 것은 20일. 이날 양팀은 대전구장에서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정규시즌 경기를 가졌다.
정근우는 6회 공격 당시 정찬헌의 강속구에 등을 맞았다. 정근우는 고통에 얼굴을 잔뜩 찌푸린 채 1루로 걸어나갔다.
정찬헌의 공은 8회 다시 정근우를 맞혔다. 8회 말 타석에 들어선 정근우는 정찬헌의 2구째 직구에 맞았다. 6회 등에 이어 8회 어깨에 공을 맞은 정근우는 화를 내며 마운드를 노려봤고 양팀 선수들이 우르르 뛰어나오면서 벤치클리어링 상황이 벌어졌다.
이날 정근우에 대한 정찬헌의 빈볼시비로 벌어진 벤치클리어링은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주심은 벤치클리어링 상황이 종료된 뒤 곧바로 정찬헌의 퇴장을 명령했다. 두 차례 연속으로 정근우에 몸에 맞는 볼을 던진 데 고의성이 인정된다는 게 퇴장 이유였다.
벤치클리어링 상황이 벌어진 이날 경기는 한화가 LG에 9-8로 신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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