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자금 몰리는 유럽 IPO시장, 미국 제칠까?

기사입력 : 2014년04월18일 14:12

최종수정 : 2014년04월18일 14:12

올해 IPO 규모 23조원…수요 증가 기대감 반영

[뉴스핌=주명호 기자] 올해 들어 유럽증시 기업상장(IPO)이 활발해지면서 미국을 추월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NBC는 이런 흐름이 지속될 경우 유럽 IPO 규모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딜로직(Dealogic)에 따르면 올 초 이후 현재까지 유럽증시 IPO규모는 약 225억달러(약 23조3392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배나 늘었다. 미국증시 IPO도 현재까지 197억달러(약 20조4348억원)를 기록해 작년보다 81% 증가했지만 유럽 IPO 규모에는 미치지 못했다.

2005년 이후 미국과 유럽의 IPO규모 변동 추이. [자료 : Dealogic, CNBC 재인용]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IPO시장은 규모에서 꾸준히 유럽을 압도해왔다. 하지만 최근 기술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미국증시의 급격한 변동성이 위축세를 불러왔다는 지적이다.

올해 미국증시 전체 IPO 중 기술주는 21%를 차지했고 헬스케어 관련주도 15%나 됐다. 관련 증시가 요동치자 투자자들의 열기 또한 잦아든 모습이다. 17일 미국증시에 IPO를 실시한 중국 웨이보의 경우 총2억856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는 데 그쳤다.

반면 유럽의 경우 기술주 IPO가 전체의 3%에 불과하다. 대신 소매업과 같은 전통적인 산업분야가 유럽 IPO시장을 주도했다. 지난 3월 런던증시에서 IPO를 실시한 영국 할인소매업체 파운드랜드는 총 7억20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기도 했다.

미국 투자자들이 유럽 투자에 관심을 돌리고 있는 점도 이런 추세에 한몫하고 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지난 12개월간 미국 투자자들의 유럽증시 순매수 규모는 1200억달러로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CNBC는 또 이미 유럽시장은 회복 기대감에 주가가 크게 올라선 상태지만 IPO의 경우 여전히 적절한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는 점도 요인으로 꼽았다. 올해 유럽증시의 일일 평균 수익률은 7%를 기록하고 있으며 주가는 상장 이후 평균 3% 가량 상승한 상태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