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한국 낭자들이 위기를 맞고 있다. 아직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 8번째 대회인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17억원)이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코올리나CC(파72·60383 야드)에서 개막한다.
이번 대회에는 52주째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박인비(26·KB금융그룹)와 지난주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른 박세리(37·KDB금융그룹), 최운정(24·볼빅) 등 28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최근 퍼팅 불안으로 기대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박인비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4위에 올라 여전히 우승후보 첫손가락으로 꼽힌다.
박인비는 올해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 준우승, HSBC 위민스 챔피언스 공동 4위 등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올라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신선한 충격을 줬던 박세리도 우승 경쟁에 재도전한다.
박세리의 부활 조짐은 뚜렷하다. 2주 전 기아클래식에서도 공동 6위를 차지해 두 대회 연속 ‘톱 10’에 진입했다.
최운정도 눈여겨 봐야 한다. 올 시즌 한국선수 중 가장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 최운정은 호주여자오픈 준우승을 포함해 ‘톱 5’에 두 번이나 들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4위에 오른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도 우승을 벼르고 있다.
여기에 리디아 고(17·캘러웨이) 등이 우승후보는 즐비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장하나(22·KT), 김효주(19·롯데), 김세영(21·미래에셋), 김현수(21·롯데마트)도 초청 선수로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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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