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WTO, 올해 세계무역 성장률 4.7% 전망

기사입력 : 2014년04월15일 10:04

최종수정 : 2014년04월15일 10:14

"DDA 타결시 세계경제 성장 촉진 자극제될 것"

[뉴스핌=홍승훈 기자] 세계무역기구(WTO)가 올해 세계무역 성장률 수준을 지난해 9월 내놓은 전망치(4.5%)보다 0.2%P 높은 4.7%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20년간 평균값(5.3%)에는 못 미치는 수치로 개도국 리스크 등이 한계요인으로 꼽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호베르토 아제베도 사무총장이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세계무역 성장률 수준을 4.7%, 내년은 5.3%로 완만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발표된 수치를 보면 2013년 세계 교역량 성장률은 2.1%로, 2012년 2.3% 성장에 비해 낮은 수준에 그쳤다. 다만 올해는 4.7%, 2015년엔 5.3%의 완만한(modest)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지난해 9월 WTO는 2013년 및 2014년 성장률을 각각 2.3% 및 4.5%로 전망한 바 있다.

교역액 기준으로는 2013년 세계 상품 수출은 전년대비 2% 증가한 18.8조 달러를 기록했으며, 제조업의 경우 대부분의 분야가 2013년 2분기 들어 모두 완만한 성장세를 회복했다. 다만 철강분야는 4분기까지도 마이너스 성장을 벗어나지 못했다.

서비스는 전년대비 6% 성장한 4.6조 달러를 기록, 2013년 세계 상품 및 서비스 교역의 20%를 차지했다. 분야별로는 보험, 컴퓨터·IT, 금융서비스 부문 성장이 두드러지고 건설 분야는 전년대비 감소했다.

이같은 지난해 세계무역 성장률이 부진한 것은 미국의 경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EU 경기침체, 유로존 실업률(독일 제외),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한편 올해 전망치 4.7%는 WTO가 지난해 발표한 전망치인 4.5%를 상향 조정한 것이다. 미국 경기 회복이 동력을 얻고 있고, EU도 회복세에 들어서는 등 호전된 경제 상황을 반영한 것. 다만 4.7% 성장률도 여전히 지난 20년간 평균값인 5.3%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WTO는 무역 성장률 전망치 관련, 선진국발 리스크 요인(유럽 국가 채무 문제, 재정건전성 관련 미국내 정치적 대치 등)은 상당부분 개선된 반면 개도국은 인도, 터키의 경상수지 적자 확대, 아르헨티나 통화 위기 등 불확실성이 증가했으며, 중동, 아시아, 동유럽의 지정학적 리스크 또한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호베르토 아제베도 사무총장은 "세계경기 회복에 따라 무역 성장률이 차츰 예전 수준을 되찾을 것이지만, 이를 가만히 기다리기보다 무역규범 및 협정을 재정비하는 등 적극적으로 무역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WTO 차원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DDA가 타결될 경우, 세계 경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자극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