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형펀드 주간 0.78% 상승
[뉴스핌=백현지 기자] 지난주 중국 정부의 통화정책 조정 발표로 중국 증시는 상승세를 연출했다. 반면 미국 양적완화 축소와 엔화 강세로 일본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1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1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7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지역 중 중국주식형 펀드는 2.22%의 수익을 거뒀다. 경기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로 소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던 중국 증시는 내수 확대조치, 통화정책 조정 등의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반등했다. 본토와 홍콩 시장 간 주식 거래를 허용한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어 브라질주식펀드가 1.14%의 수익을 냈다.
반면, 일본주식펀드는 -5.20%로 부진했다. 구로다 일본은행(BOJ) 총재가 추가 양적완화 추진 계획이 없다고 밝히며 실망감이 나타났다. 특히 우크라이나 긴장감 고조로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뉴욕증시는 바이오, 기술주의 고평가 논란 등에 하락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7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내는 등 호재가 있었으나 증시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며 북미주식펀드는 -2.03%의 마이너스 수익을 냈다.
인도주식펀드는 -1.1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인도증시는 외국인 순매수세가 지속됐으나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등락을 반복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110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624개 펀드들이 플러스 성과를 보였다. 중국주식펀드들이 압도적인 성과를 보이며 주간성과 상위권을 모두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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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펀드 중에서는 중국관련 해외 주식에 투자하며 ‘FTSE China A50지수’ 일간변동율의 1.5배를 추종하는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자(주식-파생재간접)A CLASS’ 펀드가 한 주간 9.8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한편, ‘신한BNPP Tops일본대표기업자 1(H)[주식](종류A1)’ 펀드가 한 주간 -5.73%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한 성과를 나타냈다.
섹터별로는 헬스케어섹터펀드가 -3.05%의 수익률로 부진했다. 이어 금융섹터펀드와 에너지섹터펀드가 각각 -2.25%, -0.95% 하락했다. 멀티섹터와 소비재섹터 또한 -0.20%, -0.84% 하락한 반면 기초소재섹터펀드는 1.11% 수익률을 기록하며 유일하게 상승했다.
대유형 기준으로 보면 해외주식혼합형 펀드와 해외채권혼합형 펀드가 각각 0.84%, 0.19% 내렸으며 해외부동산형 펀드 또한 0.01%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