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모아종합건설은 철근 누락으로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인 세종시 '모아미래도' 입주자가 원하면 계약금에 이자 6%를 얹어 계약을 해지해주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시설안전공단 조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입주 예정자가 계약해지를 원할 경우 합의 해준다는 것이다. 오는 7월에도 추가 접수를 받는다.
아울러 조건부 전세를 택한 입주자에게는 공급대금의 20% 납부를 유예한다. 2년 후 분양을 받아도 최초 분양가로 계약할 수 있도록 한다. 이사비도 200만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시설안전공단 조사에서 거주할 수 없다는 판정이 나오면 모든 가구에 계약해지를 해주기로 했다.
현재 한국시설안전공단 공동주택 시공실태 특별점검반이 아파트 전체의 철근공사를 정밀 안전진단하고 있다.
모아종합건설은 조사 결과와는 별도로 아파트 품질 개선을 위해 추가로 50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달 모아건설이 세종시 도담동 '모아 미래도' 아파트 일부 동에서 설계와 달리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모아건설은 하도급 업체가 부실시공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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