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안드레 슈를레(등번호 14번)가 9일 챔피언스리그 4강결정전 파리생제르맹과 2차전에서 전반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첼시는 9일 새벽(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스탠퍼드 브리지에서 벌어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파리생제르맹에 2-0 승리했다.
첼시는 앞서 챔피언스리그 8강 1차 원정경기에서 파리생제르맹에 1-3으로 진 바 있다. 양팀은 합계 3-3으로 동률이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의 주인공은 첼시로 결정됐다. 앞선 홈경기에서 3점을 내고도 이날 원정전에서 무득점에 그친 파리생제르맹은 코앞에 있던 4강 티켓을 놓치며 분루를 삼켰다.
원정경기에서 1-3으로 진 첼시로서는 가능한 많은 점수를 내며 승리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에당 아자르가 전반전 부상으로 빠지며 첼시의 전력공백이 우려됐지만 안드레 슈를레를 투입한 무리뉴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했다. 슈를레는 전반 32분 선제골을 넣으며 무리뉴의 선택에 응답했다.
파리생제르맹으로서는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부재가 뼈아팠다. 허벅지 부상으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결장한 파리생제르맹은 전반 슈를레에게 한 골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 43분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