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자산관리 설문분석] '마이다스거북이70' (롱숏) '밸류10년투자'(가치) 추천
[뉴스핌=이에라 기자] 전문가들의 러브콜을 가장 많이 받은 국내펀드는 단연 롱숏과 가치주, 배당주였다. 증시가 2~3년간의 장기 박스권에 머무는 사이 중위험·중수익 상품이 트렌드로 자리잡자 이들을 대표하는 펀드들을 자산관리 전문가들이 대거 추천했다.
하나은행과 기업은행, KTB투자증권은 '마이다스거북이70펀드' 등 롱숏펀드를 연말까지 가장 유망한 국내펀드로 꼽았다. 롱숏펀드는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종목에 대해 매수(롱)하고,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는 종목은 차입 후 매도(숏)하는 전략을 활용하는 상품이다.
이형일 하나은행 PB사업부 본부장은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여력이 부족하다"며 "롱숏펀드의 위험 대비 수익률이 코스피 지수에 투자하는 것보다 우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치주펀드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상품은 '한국밸류10년투자펀드'였다. 한화생명, 우리은행, 신한은행, 현대증권, 한화투자증권이 추천했다.
김기홍 한화생명 강남FA센터장은 "지수 흐름에 크게 영향 받지 않고 장기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신영마라톤펀드도 신한은행, KTB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이 추천했다.
또 다른 가치주 펀드인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펀드는 하나은행, 우리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이 추천 목록에 올랐다.
신영밸류고배당펀드는 한화생명, 교보생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또 다른 배당주펀드인 베어링고배당펀드는 신한생명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중소형주 펀드도 전문가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삼성중소형FOCUS'펀드는 한화생명, 신한생명등이 러브콜을 보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의 칭기스칸과 제갈공명펀드도 다수의 전문가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기업은행은 트러스톤제갈공명펀드, 우리투자증권, HMC투자증권, 현대증권이 주목했고, 한화증권 신한은행은 트러스톤칭기스칸펀드가 유망하다고 꼽았다.
김정남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은 "트러스톤 제갈공명 펀드의 경우 기업 펀더멘털 변화에 주목해 경쟁력 있는 주식에 투자, 액티브한 운용으로 시장변화에 대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