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HP "만우절, 종교적 기원과 연관성 없어"

기사입력 : 2014년04월01일 15:41

최종수정 : 2014년04월01일 15:41

과거 우인제와 혼동…"잘못된 역사 이해"

[뉴스핌=주명호 기자] 매년 4월 1일마다 돌아오는 만우절(April Fool's Day)는 그 유래를 두고 아직까지도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중 만우절이 종교적인 기원을 두고 있다는 가설은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고 허핑턴포스트(HP)가 31일(현지시각) 소개했다.

작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던 만우절 퍼레이드. [사진 : XIMHUA/뉴시스]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만우절의 기원은 1582년 당시 교황이었던 그레고리우스 8세가 자신의 이름을 딴 '그레고리력'으로 역법을 변경하면서 새해 시작이 달라져 생겼다는 설이다.

유타대학교 중세역사학 전문가인 진저 스모크 교수는 "기존 율리우스력에서 그레고리력으로 바뀌면서 새해가 4월1일에서 1월1일로 바뀌었지만 이런 소식을 접하지 못한 사람들이 여전히 4월1일에 새해 축제를 벌이자 이들의 어리석음을 조롱하면서 시작됐다는 설"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러한 축제를 중세 기독교의 우인제(愚人祭)로 오인해 만우절을 기독교 전통의 일부로 생각하고 있다. 역사학자 맥스 해리스는 "실제 우인제는 예수에 대한 감사를 전하는 경건한 예배 의식이었다"며 "두 축제는 전혀 다르다"고 지적했다.

우신제는 12세기말에서 13세기 초 사이부터 생겨나 1435년 피렌체 공의회에서 공식적으로 금지하기까지 지속됐다.

해리스는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의 잘못된 설명이 만우절과의 혼돈을 만들어 냈다"며 "기독교에서도 우인제를 이교도의 축제로 인식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웹사이트 허풍 박물관(Museum of Hoaxes)은 만우절과 같은 축제가 전형적으로 혼란과 실정이 의례화된 형태라고 밝히고 있다. 하인이 주인에게 명령하고 아이들은 부모와 교사의 권위에 도전하는, 평소에는 일어날 수 없는 무질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무질서는 언제나 엄격한 시간적 제약을 두고 이뤄지며 웃음과 해학을 통해 평소의 긴장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게 박물관의 설명이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