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8일 오후 국채선물시장이 강세폭을 소폭 늘렸다.
미국 금리 하락과 2월 산업생산지표 부진으로 강하게 출발한 시장은 특별한 요인 없이 횡보를 이어갔다.
외인은 3년선물을 매도하는 반면 10년물은 매수해 장기물 금리가 비교적 약한 모습이다. 코스피도 장중 약세전환해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주말을 앞둔 가운데 거래가 한산하다. 시장참여자들은 가격레벨 자체도 애매하고 방향성이 정해지기 전이라 탐색하는 중인 듯하며 3월 미국지표를 확인하고 나서야 움직일 것 같다고 판단했다.
오후 2시 22분 현재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3-7호는 전 거래일보다 1.3bp 내린 2.865%를 기록하고 있다. 5년물 13-5호는 3.1bp 하락한 3.135%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10년물 13-6호는 전일보다 3.8bp 내린 3.500%를 기록하고 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4틱 상승한 105.74를 나타내고 있다. 105.71~105.75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1016계약을 순매도 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22틱 상승한 112.40에 거래되고 있다. 112.34로 출발해 112.27~112.44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외인이 10년 선물을 순매수하는 것 외에는 특별한 요인이 없는 것 같다"면서 "산생이 전반적으로 안좋아서 시장이 이 재료로 강세 시도를 더 이어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약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시장은 어떻게 시작하든 거의 보합권에서 끝나고 있으며, 다른 분기말에 비해 더욱 조용하다"면서 "거래량이 많이 작고 3년선물은 거의 개점휴업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격레벨 자체도 애매하고 방향성이 정해지기 전이라 탐색하는 중인 듯하다"면서 "4월 들어 3월 미국지표를 확인하고 나서야 움직일 것 같으며 그전까지는 지루한 박스권이 이어질 듯 하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외국인 10년물 매수강도도 정체 중이라 추가 강세시도하기 마땅치 않다"면서 "지금으로 봐서는 고용지표를 확인한다해도 시장이 얼만큼 반영할지 미지수"라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