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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선희가 신곡 '그 중에 그대를 만나'가 담긴 15집 앨범 '세렌디피티' 작업 소감을 털어놨다. [사진=강소연 기자] |
[뉴스핌=양진영 기자] 5년 만에 컴백한 가수 이선희가 15집 '세렌디피티' 작업 소감과 함께 싱어송라이터보다 보컬리스트로 인식되는 정체성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이선희는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15번째 앨범 '세렌디피티' 발표 기념 기자 간담회와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그 중에 그대를 만나' 무대를 첫 공개했다.
이날 이선희는 새 앨범 '세렌디피티'를 소개하며 "앨범과 상관없이 삶에서 느꼈던 것들이 가사로 자연스레 앨범에 들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직접 곡을 만들다보니 더 그렇다. 늘 곁에 있었던 건데 잘 모르고 다른 걸 좇아왔다는 걸 깨닫게 돼서 그런 마음을 담아봤다"고 소개했다.
앨범 전체의 의미에 관해서, 그는 "그 전에 저를 좋아하고 사랑했던 분들의 마음에 힘입어 끊임없이 스스로 채찍질 하고 있고, 발전하고 있다. 머무르지 않고 어딘가를 향해서 가고 있는데, 거기에 많은 분들이 주셨던 사랑, 인기가 따뜻한 힘이 됐다고 말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선희는 지난 84년 강변가요제에서 'J에게'로 데뷔 이후 최정상의 보컬리스트로 살아온 이후, 10여년 전 부터는 싱어송라이터에도 도전해 직접 곡을 쓰고 불러왔다. 여전히 최고의 가수나 스타로만 대중들이 생각하는 것에는 의외로 아쉽지 않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는 "세대에 따라서 절 기억하는 게 다르더라. 모니터링 해보면 84년도의 저를 기억하시는 분들에겐 보컬리스트 이선희의 입지가 크다. 하지만 어린 친구들에게는 인연이라는 앨범부터를 기억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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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선희가 15집 앨범 '세렌디피티'로 컴백하며 후배 가수들과 만나는 솔직한 감회를 밝혔다. [사진=강소연 기자] |
지난해 조용필, 신승훈의 활약에 이어 이은미, 이승환 등의 컴백이 예정된 지금, 이선희는 "저와 함께했던 시절의 친구들이 다같이 나오니까 되게 흡족하다"고 감회를 털어놨다.
그는 "혼자만이 아니라 같이 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음악은 다양한 게 좋고, 가수엔 있어도 음악엔 선후배가 없다. 어려도, 한참 선배여도 서로 배울 점이 있다. 다같이 무대에서 어울려보고 싶고 긴장되고 설렌다"고 솔직한 감정을 내비쳤다.
이선희의 5년 만의 신곡 '그 중의 그대를 만나'는 유명 작곡가 박근태와 아이유,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곡을 작업한 작사가 김이나의 곡으로 이선희의 창법과 가장 어울리는 감성을 담은 팝발라드다. 이선희는 25일 컴백 쇼케이스에 이어 오는 4월19일과 2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30주년 기념 콘서트 '노래하는 이선희'를 개최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