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로존 자금 밀물에 주변국 국채 발행 ‘러시’

기사입력 : 2014년03월25일 02:55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포르투갈, 이미 올해 국채 발행 목표액 절반 달성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부채위기로 투자자들에게 외면 당했던 유로존 주변국이 국채 발행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글로벌 자금이 미국과 이머징마켓에서 유로존으로 유입, 시장금리가 떨어진 데 따라 쏠쏠한 반사이익을 얻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블룸버그통신)

24일(현지시각) 바클레이스에 따르면 유로존 회원국이 올해 국채 발행 목표치 가운데 이미 29%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이후 최고치에 해당하는 수치로, 일부 회원국은 부채위기 발발 이후 최대 금액을 조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례로 유로존의 대표적인 주변국으로 꼽히는 포르투갈은 올해 국채 발행으로 조달할 계획인 자금 가운데 절반을 이미 확보한 상황이다.

최근 국채 발행 러시는 유로존의 자금시장 상황이 크게 개선됐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부양책을 축소하는 상황에 자금 조달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는 데 투자자들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도이체방크에 따르면 올들어 유로존 회원국이 발행한 국채 만기는 평균 8.7년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4년에서 상승한 것이다. 발행 금액이 확대된 동시에 장기물의 비중이 확대된 셈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초 이후 주변국의 국채 발행 금액이 유럽중앙은행(ECB)의 장기저리대출을 포함해 유동성 지원이 이뤄졌을 때보다 크다는 사실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또 주변국이 자금 확보를 상당 부분 달성한 만큼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해 금융시장 상황이 악화된다 하더라도 충격을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도이체방크의 아킴 린젠마이어 신디케이트론 헤드는 “유로존 국채시장이 연초 풍년을 연출하고 있다”며 “특히 주변국 국채시장의 개선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독일 국채 대비 주변국의 스프레드가 크게 좁혀진 한편 투자자들 구성 역시 다각화되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여전히 경계감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다. 유로존 주변국이 부채위기와 침체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이 아니며, 안심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바클레이스의 휴 워싱턴 채권 전략가는 “유로존 국채시장이 최근 12~18개월 사이 호조를 이루고 있지만 투자가들은 여전히 어떤 잠재 악재가 불거질 지 모른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