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최경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24일 세종정부청사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 6일 일본과의 예비양자협의를 끝으로 TPP 협상 참여국 12개국과의 1차 예비양자협의를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최 차관보는 "이를 토대로 오는 4월말까지 2차 예비양자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작년 10월부터 진행된 TPP 산업별 분야별 심층연구 작업도 4월중 완료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TPP관련 심층연구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관련기관 합동으로 진행중이며 정부는 이를 토대로 향후 TPP 대응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곧 시작될 TPP 2차 예비양자협의는 12개 참가국 중 한국의 TPP 참가에 대해 전적으로 환영의사를 표시한 국가들을 뺀 6~7개 국가와만 진행될 예정이라고 최 차관보는 설명했다.
지난 14일 호치민에서 마친 한-베트남 FTA 4차협상에 대해서도 "양국은 2차 상품 양허안을 교환하고 상품과 투자, 원산지 통관, 협력 등의 분야에서 협정문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교부(전 외교통상부)에서 산업통상자원부로 통상부문이 이관된 지 만 1년이 된 시점에서 최 차관보는 "이관이후 1년, 통상성과가 있었다"고 긍정 평가했다.
최 차관보는 "신통상로드맵을 수립했고 FTA협상 역시 한중FTA가 1단계를 마치고 2단계에 접어들었고 한-호주, 한-캐나다FTA가 타결됐다. FTA 활용도 역시 제고노력을 통해 활용도가 높아졌다"며 "TPP의 경우 관심표명이후 예비협의를 진행중이며 통상산업포럼을 통해 분과별 회의를 50회 이상 여는 등 성과가 있었다"고 부연 설명했다.
언론에서 제기된 통상인력 부족 문제에 대해서도 그는 "외교부와 산업부의 인력간 순조로운 융합과 업무이관이 원활히 수행됐다. 산업부내 통상역량이 차근차근 쌓여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