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동부증권은 주택저당채권(MBS) 유통시장 활성화와 이에 따른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가운데 MBS 및 장단기 스프레드 좁혀질 것으로 전망했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24일 일일보고서에서 "MBS 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들이 제대로 이뤄진다면 현재 AAA공사채와 비슷한 스프레드인 MBS의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수급과 장기채 수요를 고려할 때 국고채 장단기 스프레드도 60bp 이하로 축소되며 하향 안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혼합금리대출이 확대되면서 MBS 발행은 5년 중심이 될 것으로 발행될 것으로 판단했다. 5년 영역의 MBS 공급이 늘어나면 상대적으로 단기물 대비 5년 금리의 스프레드 축소는 더딜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문 연구원은 "올해 부동산 경기가 완만히 개선될 전망인 데 비해 예대율 규제로 은행채 발행이 늘어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대신 5년 영역을 중심으로 MBS발행, 또는 은행과 주금공 간의 MBS 스왑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수익률 곡선이 평탄해지지 않는 한 발행이 크게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올해 연간 MBS발행액은 최근 2년간 연평균발행액인 21조원대비 13조원 이상 감소한 7~8조원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발행되는 MBS의 만기도 상대적으로 짧아질 것이며 커버드 본드의 경우 향후 대출자산이 누적되면 일부 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결과적으로 장기투자기관의 장기채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