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지난 23일 오후 3시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 Newspim] 이번 주 뉴스핌의 금리예측 컨센서스에는 동부증권 문홍철 애널리스트, 동양증권 이재형 애널리스트, 유진투자증권 김지만 애널리스트, 이트레이드증권 전석재 과장, 한화투자증권 공동락 애널리스트, 현대증권 송선범 팀장, KTB자산운용 김영욱 차장 등 7명의 채권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채권 매니저-이코노미스트그룹 회사별 가나다ABC순)
◆ 뉴스핌 이번 주 금리예측 컨센서스: 3년 국고채 2.83~2.95%, 5년 국고채 3.12~3.25% 전망
- 이번 주 3년물 예측 저점: 최저 2.80%, 최고 2.85% 전망
- 이번 주 3년물 예측 고점: 최저 2.92%, 최고 3.00% 전망
- 이번 주 5년물 예측 저점: 최저 3.10%, 최고 3.15% 전망
- 이번 주 5년물 예측 고점: 최저 3.22%, 최고 3.30% 전망
▶동부증권 문홍철 애널리스트
:3년 2.85~2.93%, 5년 3.14~3.23%
금리는 상승방향이지만 그 폭은 제한적일 것이다. 외국인 선물 매도가 더 출회될 수 있지만 점차 가격메리트가 생기면서 기관들의 매수도 유입될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나라 수출 및 산업생산은 개선세를 보일 것이나 금리 박스권을 깰 정도의 강한 모멘텀을 주기는 아직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동양증권 이재형 애널리스트
:3년 2.85~2.92%, 5년 3.13~3.22%
FOMC 충격으로 국내 채권시장도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국채는 5년물 중심으로 금리가 상승했는데, 이는 테이퍼링에 비해 정책금리인상은 주로 단기금리 상승요인인 점이 작용했다. 또한 연준의 긴축 시사가 유동성 충격으로 확산되지 않아 신흥국 시장 등의 소버린 리스크가 안정된 영향도 있다. 국내도 CDS와 스왑베이시스 안정으로 장기금리에 미친 충격이 크지 않았지만, 주말에 레벨 부담에 따른 베이시스 확대로 외국인, 은행의 선물 매도로 이어졌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유동성 이슈가 크지 않고 미국 장기금리가 안정되고 있으며 대기매수세도 풍부해 장기금리의 상방경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다만 연초 미국 경기지표 둔화가 계절적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연준에서 해석된 만큼, 장기금리는 분기말까지 정체된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고10년 금리는 3.60%선이 기술적 상단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20일 이평선 3.53%선을 하단으로 한 단기등락 장세가 예상된다.
▶유진투자증권 김지만 애널리스트
:3년 2.82~2.98%, 5년 3.10~3.28%
분기말에 가까워지며 나타나고 있는 장기투자기관의 채권 매수규모 증가는 우호적인 요인이다. 그러나 미국 FOMC에서 금리인상 시점이 빨라질 수 있는 여지를 남겼기 때문에 국내 금리인하 기대감은 더 약해진 상황이다. 월말지표를 앞두고 약세국면의 연장이 예상된다.
▶이트레이드증권 전석재 과장
:3년 2.85~2.95%, 5년 3.15~3.25%
이번 주는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가운데 가격은 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한은 총재 청문회로 금리 인하 이야기가 당분간 나오지 않을 것 같다. 따라서 결국 경기문제가 관건인 것 같다. 중국 증시도 많이 올라 다음 주는 강세 요인보다 약세 요인이 더 우세할 것 같다. 3년물 기준 2.90% 선까지 도달한 가운데 추가 강세 요인은 없어보인다.
▶한화투자증권 공동락 애널리스트
:3년 2.80~3.00%, 5년 3.10~3.30%
옐런 의장의 발언 진위와 관계없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6개월 부근'이란 발언에 대한 충격은 단기적(1~2주 전후)으로 불가피해 보인다. 실현 가능성과 무관하게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한 구체적인 시기로 해석될 수 있는 언급이 나왔다는 사실만으로도 채권시장에 미칠 수 있는 충격이 상당할 수 있다. 특히 시점과 관련해 그간 연준이 일관되게 사용했던 모호한 표현이 아닌 실제 수치가 언급됐다는 점도 파장을 더욱 배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시각이다.
그러나 이번 발언의 경우 연준의 통화정책 행보에 대한 기조 변화가 아닌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발생한 제한적인 변동성 증폭 요인으로 국한될 개연성이 크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금리 수준이 상승한 이후 하향 안정화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현대증권 송선범 팀장
:3년 2.84~2.94%, 5년 3.12~3.25%
저가매수는 여전히 살아있지만, 특별한 컬러가 없었던 신임총재 청문회와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심리를 쏟았던 FOMC를 생각할 때 매도가 우세한 모습이 아닐까 판단한다. 선물시장에서 외인의 매도가 계속 이어진다면 매수심리는 좀 더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KTB자산운용 김영욱 차장
:3년 2.83~2.93%, 5년 3.11~3.22%
이번 주에는 중국의 제조업PMI 지수 발표에 따라 주초반 방향성을 보일 전망이나 변동폭 자체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주 FOMC 이후 국내 채권 금리의 레벨 부담이 높아진 관계로 금리 하락시 매수수요는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장투기관의 장기물 매수 수요는 3월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금리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 작용할 전망이다.
따라서 중국 지표에 따른 단기 방향성은 보이겠으나 현재의 박스권을 이탈할만한 모멘텀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지표 둔화가 국내 산업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할 수 있는 국내 산업활동동향 발표도 관심을 받을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