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우 우리투자증권 이촌동 지점장 (1544-0000)
견조한 흐름을 이어오던 코스피가 중국 경기둔화 우려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가능성으로 약 한달간의 상승분을 반납하고 재차 1920선으로 내려 앉았다. 하지만 최근 부각되고 있는 중국 부실기업들의 연쇄도산은 구조조정이 필요한 산업에 대한 중국정부의 한계기업 퇴출방안의 일환으로 해석할 수 있어 이것이 통제 불가능한 금융시스템 리스크로 확대될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오히려 경제지표 부진에 대한 성장률 둔화 우려는 향후 지준율 인하 등 미니 경기부양책 시행을 자극하는 요인이 될 수 있어 향후 중국 변수가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점차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우크라이나 사태는 크림 자치공화국이 우크라이나 독립선언서를 채택하면서 사태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들이 무위로 돌아가는 양상이다. 크림반도의 주민투표 이후 미국과 EU가 강도 높은 러시아 경제 제재를 검토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지속적인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개연성이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경계요인으로 보인다.
특히 주초에 관망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이벤트(16일 크림자치공화국 주민투표 결과, 18-19일 미국 FOMC회의)들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변동성 확대 국면이 지속될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발 금융위기 확산 우려가 대두되었던 1월 중순과 달리 일련의 변동성 확대과정 속에서도 신흥시장 내 외국인 투자자금의 급격한 이탈 조짐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
매크로 측면에서도 고용지표 개선과 2월 소매판매 호조세(전월 대비 +0.3%로 예상치 상회 , 3개월만에 상승세 전환) 등 미국 민간부문의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어 3월 경제지표 개선으로 글로벌 경기회복 모멘텀에 대한 신뢰도가 강화될 경우 시장 반전의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국내 역시 부동산 경기회복을 골자로 한 정부의 내수활성화 정책효과가 점진적으로 가시화 될 수 있다. 자동차/부품, 유틸리티, LED, 엔터/레저, 소프트웨어 업종 등 견조한 이익성장 모멘텀과 패러다임 변화로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고 있다. 높은 매출 성장률을 확보하고 있는 업종군 중심으로 조정시 비중확대 전략을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해외주식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선진국 중심의 글로벌 경기는 여전히 회복세고 앞으로도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애플(AAPL US), 테슬라모터스 & GM 등 자동차 업종, 허벌라이프(HLF US)를 추천한다.
또 변동성이 심한 한국증시에 주가기준 분할투자와 하락시 증액매수를 자동으로 실행해 주는 우리투자증권의 '스마트인베스터'를 추천한다. 효과적인 분할투자로 주식투자를 보다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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