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1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간밤 미국 경제지표 호재와 크림반도의 투표가 별다른 충돌 없이 마감된 것에 투자자들은 다소 안도하는 모습이다.
일본증시는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한 이후 저가매수가 나타나면서 초반부터 높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다만 엔화 약세가 다시 주춤해지면서 상승폭은 다소 축소됐다.
또한 이날 저녁 예정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국정 연설을 앞둔 관망세도 관측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연설에서 크림반도 병합에 대한 견해를 공식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오전 10시 56분 기준 닛케이종합지수는 137.01엔, 0.96% 상승한 1만4414.68엔을 기록 중이다. 토픽스는 10.91포인트, 0.94% 오른 1165.84를 지나고 있다.
미츠노 토시히코 SMBC 증권 투자전략가는 "(최근 이어진 하락세로) 주가가 싸지면서 투자자들이 다시 매수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엔은 같은 시간 0.06% 하락한 101.70달러에 거래 중이다. 유로/엔은 0.01% 상승한 141.67엔을 호가되고 있다.
마즈다 자동차는 북미 매출이 30% 증가했다는 소식 이후 2.7%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광고회사 덴쓰는 5.5% 상승했고 소프트뱅크도 2.7% 전진했다.
중국증시는 보합권에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38포인트, 0.12% 하락한 2021.29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저장 싱룬부동산의 디폴트 소식이 전해지면서 연쇄부도에 대한 우려도 지속되는 상황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30.20포인트, 0.14% 오른 2만1504.15를 지나고 있다.
대만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개장초보다는 상승폭이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가권지수는 같은 시간 21.05포인트, 0.24% 상승한 8721.15를 기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