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중국 디폴트 리스크, 아일랜드보다 높다

기사입력 : 2014년03월15일 03:58

최종수정 : 2014년03월15일 07:56

금융권 과도한 레버리지에 추가 디폴트 불가피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기업 연쇄 부도에 대한 우려가 증폭된 가운데 중국의 디폴트 리스크가 유로존의 주변국으로 분류되는 아일랜드보다 높아졌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프랑스 및 일본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던 중국의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은 최근 기업 부도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그만큼 높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사진:신화/뉴시스)

14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채의 CDS 프리미엄은 99까지 상승했다. 이는 1년 전 63에서 크게 치솟은 것이며, 50 내외인 일본과 프랑스에 비해 두 배 가량 높은 수치다.

뿐만 아니라 아일랜드의 CDS 프리미엄인 88을 크게 넘어선 것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금융권의 높은 레버리지로 인해 경기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언급, 투자자들의 우려를 더욱 높였다.

그는 일부 금융상품의 디폴트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인 7.5% 달성 여부가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태양열 에너지 업체인 상하이 차오르가 회사채 이자를 상환하지 못해 디폴트를 낸 데 이어 제철 업체인 하이신 철강이 디폴트를 선언했다는 소식이 주요 외신을 통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이 긴장감을 드러내고 있다.

노무라 증권은 인프라와 부동산, 광산 프로젝트 등을 중심으로 과도하게 증가한 여신으로 인해 디폴트 리스크가 크게 높아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기업 회사채와 지방채에서 디폴트가 속출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금융시스템 위기로 번질 것인지 여부는 아직 장담하기 어렵다고 노무라는 전했다.

블루버그통신이 29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6조달러 규모의 그림자 금융을 중국 금융시스템의 가장 커다란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직접적인 국채 발행이 제한된 지역 정부 및 기관들은 수천개에 달하는 금융기관을 출범시키고 철도와 지하철부터 하수처리 시설까지 인프라 건설에 뛰어들었다.

말레이언 뱅킹의 삭티안디 수파트 외환 리서치 헤드는 “중국 회사채를 중심으로 디폴트 리스크가 크게 높아진 데 따라 CDS를 매입하는 투자자들이 부쩍 늘어났다”며 “정부의 지원에 더 이상 의존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달은 만큼 디폴트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