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 최성준(57)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내정했다.
오는 25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이경재 방통위원장 후임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최 내정자는 방송과 통신에 대한 규제와 이용자 보호 등 방송통신위원회의 업무를 판사 재직시 쌓은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합리적이며 공정하게 처리할 것으로 보여 발탁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최 내정자(56세)는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 서울대 법과대학을 나와 사법고시 23회로 법조계에 입문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와 춘천지방법원장,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도 지냈다. 한국정보법학회 회장, 지적재산권법연구회 회장도 역임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5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위원중 위원장을 포함한 2인은 대통령이 임명하고, 3인은 국회(여당 1인, 야당 2인)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며, 위원장은 국회의 인사청문을 거쳐야한다. 청와대는 인사청문 자료가 준비되는 대로 다음주 중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