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1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갤러리아 명품관. 두달여간의 리오프닝 공사를 마치고 정식 개점에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었다.
갤러리아명품관 웨스트에 들어서자 국내에 첫선을 보인 '오픈 백화점'의 컨셉트로 전체적으로 은은하고 깔끔한 실내 분위기가 눈길을 끌었다.
기존 백화점의 획일화된 매장 구성, 동선 등의 레이아웃을 과감하게 파괴했다. 통일된 인테리어에 카테코리 별로 상품을 구성해 백화점 전체를 하나의 브랜드로 탈바꿈했다.
쇼핑 동선에 대한 1차원적 정보 전달에서 벗어나 고객 편의에 포커스를 맞춘 디지털 서비스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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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는 뷰티와 그루밍 마니아들의 천구이 되어줄 화장품과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구성됐다. ▲ 2층 여성 컨템포러리 디자이너 ▲ 3층 여성 컨템포러리 캐주얼 ▲ 4층 남성 컨템포러리 디자이너 & 캐주얼 ▲ 5층 라이프스타일 등로 구성됐다.
각 층별 에스컬레이터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입점 브랜드 정보, 위치, 이벤트 안내 등 다양한 쇼핑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마치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순위를 보듯 갤러리아 판매 순위도 확인할 수 있다.
판매대와 쇼윈도 등에는 LCD 패널을 활용한 디지털POP를 장착해 더욱 세련된 매장 디스플레이를 완성했다.
여기에 층별로 컨시어지 데스크를 구성하여 담당 바이어는 현장 근무로 매장에 상주하고 일반 판매사원보다 세련되고 전문적인 아날로그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직접 바이어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고객의 오감까지 만족시키는 공감각적인 쇼핑을 선보였다.
고품질의 BOSE 스피커를 통해 각 층별로 차별화된 음악을 들려주는 사운드 마케팅을 강화했다. 2, 3층에서는 음원 충돌 없이 특정 존마다 어울리는 음악이 귓가를 즐겁게 하기에 충분했다.
층별 화장실에는 디퓨저와 핸드크림을 비치하는 등 특급호텔 못지않은 서비스환경을 구축해 사람 중심의 퍼스트클래스 서비스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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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변화를 위한 갤러리아의 도전은 환경에 대한 배려도 놓치지 않았다.
갤러리아 측은 "서울의 야경을 대표하는 웨스트 외관의 미디어 파사드 조명을 위해 4월 중 태양광 발전시설을 옥상에 설치해 전력문제를 해결하는 등 친환경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세훈 갤러리아백화점 대표는 "매 행보마다 국내 최초, 업계 최초의 수식어를 부여 받으며 고객들의 찬사와 함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온 것처럼 이번 명품관 리오프닝 역시 고객의 눈으로 검증 받겠다"며 "국내 최초의 오픈형 구조를 기반으로 브랜드의 수평적 확대와 서비스의 수직적 상승으로 새로운 가치소비의 시대를 여는, 아시아 최고의 스타일 데스티네이션(Style Destination)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