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에고 코스타가 12일 벌어진 AC밀란과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첫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2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디에고 코스타의 2골 원맨쇼에 힘입어 AC밀란을 4-1로 대파했다. 앞서 16강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합계 5-1로 8강에 안착했다.
이날 경기는 전반에만 세 골이 터지며 화끈하게 진행됐다. 불과 전반 2분 디에고 코스타에게 첫 골을 내준 AC밀란은 전반 26분 카카의 만회골이 터지면서 희망을 살려갔다. 하지만 전반 39분 투란의 골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AC밀란에 한 점차 달아나기 시작했다.
다급해진 AC밀란은 후반 아델 타랍 대신 호비뉴를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에시앙을 빼고 파치니를 투입하며 거듭 반전을 노렸지만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후반 27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AC밀란은 급격하게 무너졌다. 애써 얻은 찬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수문장 티보 쿠르투와의 선방에 막혔다.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이 간절했던 AC밀란은 후반 40분 디에고 코스타가 두 번째 골을 터뜨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코스타는 페널티 박스 측면에서 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면서 이날 두 골을 기록했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아스날과 1-1로 비겨 1, 2차전 합계 3-1로 8강에 진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