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바이오니아(대표 박한오)는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차세대 신약기반기술인 새미알앤에이(SAMiRNA)를 이용한 특발성 폐섬유화증 치료제 신약개발 프로젝트가 ‘범부처전주기 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진행된 협약식에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이동호 단장과 바이오니아 박한오 대표를 비롯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바이오니아는 향후 20개월 간 사업단 지원금을 포함해 총 14억3000만원을 투입해 나노입자형 RNAi 치료제 신기술인 새미알앤에이(SAMiRNA)를 이용한 특발성 폐섬유화증 치료제의 비임상 후보물질 도출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치료제 개발 과제는 세계적인 폐섬유화증 전문연구기관인 미국 예일대 의대 호흡기질환센터와 국내 호흡기질환 전문 비임상연구 기관인 안전성평가연구소 흡입독성센터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바이오니아는 SAMiRNA를 이용해 폐섬유화증 치료제가 개발되면, 근본적으로 발병 기전이 유사하고 현재 치료제가 없는 간경변, 신부전증, 만성 심근경색 등 다른 주요 장기의 섬유화 관련 주요 난치병들의 신약으로 확대 적용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과제의 연구책임을 맡은 채제욱 소장은 "RNAi기반 치료기술은 최근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미래사회를 바꿀 세계 10대 신기술로 선정된 차세대 신약기반기술"이라며 "이번 선정에 따른 지원에 힘입어 이 분야 세계 시장에서 신약 개발을 주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