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이용 전년대비 12% 증가
[뉴스핌=김연순 기자] 지난해 전업카드사 순이익이 전년 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12% 증가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7개 전업카드사(우리카드 제외)의 당기순이익(대손준비금 반영)은 1조6597억원으로 전년 대비 27.1%(3541억원) 증가했다.
대손비용이 큰 폭으로 감소한 데다 시중금리 하향 안정에 따라 조달비용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주식매각이익이 전년보다 크게 감소했지만, 리볼빙 자산에 강화된 충당금을 전년에 적립하면서 대손비용이 38%(8741억원) 감소했고, 조달비용도 전년 대비 13.1%(2967억원) 줄었다.
지난해 말 현재 8개 전업카드사(우리카드 포함)의 총채권 연체율은 1.82%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9월 말(1.98%) 대비 0.16%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지난해 말 현재 총채권 규모는 2조22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9% 증가했지만 연체채권이 5.3% 감소하면서 연체율은 떨어졌다.
카드 겸영은행을 포함한 카드자산 자액은 지난해 말 현재 81조원으로, 9월말 대비 2조5000억원(3.2%) 증가했다.
지난해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를 이용한 구매실적은 581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조3000억원(3.8%) 증가했다. 특히 체크카드 이용이 크게 늘었다.
이중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488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10조9000억원), 체크카드 이용실적(92조7000억원)은 전년 대비 12.6%(10조4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해 카드대출 실적은 96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조원(3.0%) 감소했다. 현금서비스 실적은 68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9%(6조7000억원) 감소한 반면, 카드론 실적은 28조4000억원으로 15%(3조7000억원)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