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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기가팩토리', 전 세계 리튬 빨아들인다

기사입력 : 2014년03월07일 15:48

최종수정 : 2014년03월07일 15:48

골드만 삭스 "전 세계 리튬의 17% 소비할 것"

<테슬라 모델 S. 출처: 테슬라>
[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구상하고 있는 리튬이온 2차 전지 공장이 완성되면 전 세계 리튬 생산량의 약 1/5을 가져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5일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의 리튬이온 2차 전지 공장인 '기가팩토리'가 완성되면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리튬의 17%를 소비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가팩토리가 가동을 시작하면 연간 1만 5000톤~2만 5000톤 규모의 리튬이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지난 달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예상한 기가팩토리의 리튬 소비량 전망치인 9000톤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앞서 테슬라의 엘런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50억 달러를 투자해 신규 리튬이온 전지 공장인 기가팩토리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 측은 이 공장을 통해 약 6500명의 고용 창출 효과와 함께 연 50만대의 전기차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기가팩토리가 완성되면 테슬라에 상당한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웨드부쉬 증권의 크레이그 어윈 애널리스트는 기가펙토리의 규모가 현재 리튬이온 전지 업계 전체 규모보다 크다고 설명하면서 최대 30%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테슬라는 비용 절감 효과를 통해 전기차의 대중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테슬라 측은 현재 7만 달러 수준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델 'S'의 후속 모델인 모델 'E'의 가격은 3만 5000달러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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