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美지방채, 개인투자자 이탈 가속화

기사입력 : 2014년03월07일 14:57

최종수정 : 2014년03월07일 14:57

연준 "지방채 투자한 개인투자 자금 7년만에 최저"'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지방채에서 개인 투자자들 자금이 빠져나가는 현상이 1년 넘게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6일(현지시각)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의 지방채 투자 자금이 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지방채 투자규모 [출처: 미국 연준방준비제도 홈페이지]
가계 부문 투자 규모는 3분기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 투자액은 1조6723억달러에서 3분기 1조6466억달러로 떨어졌고, 4분기에는 다시 1조6172억달러로 줄어들었다.  이 중 4분기 투자액은 2006년 1분기 1조5800억달러 이후 가장 적은 액수다.

미상환된 지방채는 지난해 총 3조6710억달러로 2008년 3조5200억달러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난해 금리인상 우려와 지방자치단체 파산 위기가 발생하면서 지방채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를 시사하는 발언을 하자 시장에서는 조만간 장기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나타났다.

또 디트로이트 시와 푸에르토리코 파산 문제가 불거지자 지방채 투자자금을 회수해서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면세 혜택을 위해 푸에르토리코 채권에 투자했던 뮤추얼 펀드에서도 대규모 자금 유출을 겪었다.

올해 초 상황을 보면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채권 신규 판매액은 1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뮤추얼펀드 리서치 회사인 리퍼(Lipper Inc.)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순유입된 자금은 지방채 펀드로 되돌아온 자금을 포함해도 4억2200만달러였다. 2011년 7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적은 액수다.

연준 자료에 따르면 개인이 지방채에 투자한 액수는 지난해 3분기 831억달러에서 4분기 1470억달러로 증가했다. 그러나 수치와 실제는 다르다는 분석이다.

통신은 "연준 보고서 수치는 계절조정 기준이기 때문에 (조정이 되지 않은) 실제 미국 지방채 상황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