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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 주지사 서명 거쳐 7월에는 발효 예정
[뉴스핌=권지언 기자] 미 버지니아주 의회에서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와 ′일본해(Sea of Japan)′를 의무적으로 병기하는 법안이 최종 관문을 지났다.
5일(현지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하원은 전체 회의를 열고 동해 병기안을 찬성 82표, 반대 16표로 가결했다.
버지니아주 규정에 따라 하원을 통과한 병기 법안은 30일 이내에 주지사가 서명토록 돼 있어 테리 매콜리프 버지니아주 주지사가 오는 4월 초까지는 서명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주지사 선거 운동을 펼치던 지난해만 하더라도 동해 병기안을 지지했던 매콜리프 주지사는 한 때 일본측의 로비에 입장이 변경되는 듯 했으나 최근에는 법안이 주의회를 통과하면 서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서명 절차가 마무리되면 오는 7월부터는 법안이 발효될 예정으로, 미국 지방단체로는 첫 교과서 동해병기 의무화 규정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