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공공기관이 걷는 '수수료', 세부 산정기준 미흡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체 수수료 규모 국회 보고 등 개선해야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거래소, 한국공항공사 등 공공기관들이 수수료 산정을 위한 세부기준 없이 여객수수료, 거래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수천억원의 수수료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공공기관 위탁·독점 수수료 체계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위탁·독점 수수료는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비롯한 27개 기관에서 발생하며 2012년 기준으로 2조9000억원 규모로 2008년 2조1000억원 대비 8023억원(38.7%)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여기서 공공기관의 위탁·독점 수수료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징수하는 수수료 외에 공공기관이 실제 독점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거나 법령에 규정된 위탁 근거에 의해 위탁받은 사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수수료를 말한다.

문제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등의 기관은 해당 수수료 산정을 위한 세부 기준을 마련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거래소 등의 기관은 해당 수수료에 대한 요금표 등을 제시하고 있으나, 해당 수수료 산정의 세부 기준이 없고 해당 수수료 결정을 위해 어떠한 비용 등이 반영돼야 하는지 등에 대한 세부 기준이 없다.

이럴 경우, 수수료 산정기관의 자의적 판단에 의해 수수료가 결정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보고서는 또 27개 위탁·독점 수수료 징수 공공기관은 수수료 징수대상 사업 외 기타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나 서비스 구분기준 및 구분회계의 부재로 인해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수수료 관련 서비스에 대한 정확한 원가계산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수료의 적정성을 주기적으로 검토하지 않을 경우 발생원가 수준 이상의 과다한 수수료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공기관의 과도한 위탁·독점 수수료 수령은 기관 내의 여유 자산을 증가시키고 이는 기관에 과도한 복리후생 제도를 만드는 한 원인을 제공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예탁결제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1인당 복리후생비가 높은 순으로 지정한 20개 방만경영 중점관리대상기관에 포함돼 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세부적인 수수료 산정 기준 마련과 구분회계 도입, 물가안정법과 관련해 수수료 수준의 적정성에 대한 주무부처의 검토, 기재부가 전체 수수료 규모에 대한 통계를 작성해 국회에 보고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거래소 노병수 홍보부장은 "수수료를 맘대로 정하지 않고 금융위원회 시장효율화위원회에서 정한다"며 "예산통제도 기재부에서 받고 수수료율도 전세계 최저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