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인물.칼럼

속보

더보기

[중국인물] 주성치 스크린 밖에서도 만능, 정치인 투자귀재

기사입력 : 2014년03월04일 15:30

최종수정 : 2014년05월30일 15:59

신이내린 손, 주식 부동산 황금 손만대면 일확천금

 

[뉴스핌=조윤선 기자]한국인들에게는 '장강7호', '소림축구' 등 홍콩 코믹영화의 대가로 유명한 주성치(周星馳 저우싱츠)가 '투자의 귀재'로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증권일보(證券日報)는 3일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 개막과 관련해, 작년 중국의 국정 최고 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광둥성 위원으로 선출돼 화제를 모았던 홍콩 유명배우겸 영화감독인 주성치가 다시금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30여년간 홍콩 영화계에서 50편이 넘는 작품을 제작하며 홍콩 최고 흥행기록을 갖고 있는 그가 최근들어 주식과 부동산, 모바일 게임 및 영화관 인수 등 활발한 투자 활동으로 15억 홍콩달러(약 2000억원)가 넘는 거액의 재산을 보유한 자산가로 부상해 관심이 집중됐다.

중국 매체는 중화권 연예계에서 부동산에 투자하는 연예인들이 적지 않지만, 주성치는 비상한 투자전략과 사업 수완으로 '부동산왕(樓王)'이라고 불리고 있다고 전했다.

1990년 홍콩 영화계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할 무렵, 주성치는 홍콩의 심장으로 불리는 중환(中環) 인근에 소재한 아파트 매입을 시작으로 부동산 투자에 뛰어들었다.

1996년 10월에는 8380만 홍콩달러(약 116억원)를 들여 4층짜리 호화주택인  '푸러다오 7호(普樂道7號)'를 매입, 2004년 3월 이 호화주택 가격이 2억 홍콩달러(약 276억원)로 치솟자 곧바로 매각한 것으로 전해진다.

뒤이어 3억2000만 홍콩달러(약 442억원)를 투자해 타이핑산(太平山) 정상에 있는 토지를 매입, 홍콩의 링뎬(菱電)부동산과 이 지역을 호화 주택단지로 개발했고 이 가운데서도 경치가 가장 뛰어난 산 정상에 자신의 집을 지었다. 타이핑산은 홍콩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금싸라기 땅으로 유명하다.

주성치는 상업용 부동산 투자를 통해서도 두둑한 수익을 올렸다. 2002년 3000만 홍콩달러(약 41억원)에 번화가인 몽콕의 전자상가 거리에 소재한 상가 두 곳을 인수, 매월 23만 홍콩달러(약 3200만원)에 달하는 임대료 수입을 챙겼다.

그러다 2004년에 이 상가를 매입가보다 1300만 홍콩달러가 비싼 4300만 홍콩달러(약 59억원)에 매각, 주성치가 이 상가를 소유한 2년동안 그는 5500만 홍콩달러(약 76억원)라는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

카메라를 벗어난 일상에서 주성치는 한 영화 상장사의 대주주이자 대표이사로 유명하다.

그는 1989년에 모친 그리고 여동생 저우싱샤(周星霞 주성하)와 함께 '싱웨이(星煒)유한공사'라는 영화제작사를 차리면서 일찍이 영화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4년 후 양궈후이(楊國輝) 등 동업자와 함께 홍콩차이싱(彩星)영화사를 설립하면서 주성치의 영화 사업도 절정에 올랐다.

하지만 새 영화사 설립 후 첫 출품작인 '대화서유(大話西遊)'가 흥행에 실패하면서 회사가 문을 닫았지만, 1996년 주성치는 다시 싱후이(星輝)라는 제작사를 설립, 지난 10여년간 투자한 영화가 30억 위안(약 5200억원)이 넘는 흥행수입을 달성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증시 상장에도 수년간 공을 들인 그는 2010년 5월 홍콩 영화사 'EMCOM INT’L(帝通國際)'를 인수해, 회사명을 'Bingo Group(比高集團)'으로 변경하고 그 해 5월 27일 홍콩차스닥에 우회상장하는데 성공했다.

주성치는 현재(2012년 11월 기준) 이 회사 지분 52.85%를 보유, 최대 주주에 올라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사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