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윤상직 장관 "통상인력 전부처 대상 '전방위' 스카웃"

기사입력 : 2014년03월03일 15:30

최종수정 : 2014년03월03일 15:31

"공공기관 방만경영 척결보다 근본적인 게 '생산성 향상'"

[뉴스핌=홍승훈 김지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이탈한 통상전문인력 충원을 위해 전 부처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스카우트에 나서고 있다.

3일 윤상직 산업부 장관(사진)은 정부세종청사 기자 브리핑과 오찬에서 "최근 통상인력 이탈 우려에 대한 언론 지적에 대해 순발력 있게 대응하고 있다. 지금 전 부처들을 대상으로 통상 전문인력을 열심히 찾고 있으며 잘 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특허청 중기청 등 여러 부처에서 통상 경험이 있는 유능한 분들(서기관, 사무관 등)을 확보하고 있는데 유능한 분들이 많이 지원하신다"며 "최근 빠진 자리(FTA정책관)에도 우리 부내 최고 통상전문가인 김학도 국장을 임명해 지금 잘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 산업부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국토해양부 등에서 통상관련 업무경험이 있는 인력들을 추가 보강한다는 복안도 내비쳤다.

이와함께 산업부내 각 국과간 업무공조와 협력체계를 통한 통상과 여타 국들과의 연계 시너지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그는 "통상부문의 산업부 이관 전에는 공업국과가 심층분석을 해서 자료를 줬지만 이제는 통상에서도 산업에 대한 분석을 같이 하고 협상도 같이 들어가는 그림이 될 것"이라며 "통상은 중요한 산업부의 기능이어서 타부서와의 보다 자유로운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오전 확대간부회의때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윤 장관은 최근 정부가 전방위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공공기관 개혁에 대해선 공공기관의 '생산성 향상'을 강조했다.

윤 장관은 "사실 대통령이 지적하신 것처럼 공공기관의 문제는 방만경영보다 근본적인 게 생산성 향상 문제"라며 "이것이 따르지 않는 공공기관 개혁은 없다. 생산성 향상의 개념부터 재정립해 나갈 것이고 이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추후 개혁의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일례로 현장인력의 문제를 꼽았는데 윤 장관은 "최근 한전이 본사 인력의 20%를 현장으로 보낸다고 하는데 이런 것들이 잘 지켜지는지, 현장 수행인력은 부족한데 지원부서만 비대한 것은 아닌지 등을 살펴볼 것"이라며 "이같은 인력배치 문제까지 들여다 볼 계획"이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장관은 UAE에 대한 '특별한 관심'도 드러냈다.

윤 장관은 "원전건설 10년, 감독 10년, 사후관리까지 근 100년이 소요되는 이번 비즈니스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 양국간 자원, 에너지, 산업 등 전방위적인 협력에 나서야 한다"며 "UAE가 중동 아프리카의 비즈니스 중심국가라는 점이 중요하다. 지난 주 UAE 왕세제와 대통령 접견에서도 이같은 부분을 공감했다"고 귀띔했다.

이에 산업부는 오는 5월까지 석유공사와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간 양해각서 체결, 한전의 UAE 원자력공사와의 양해각서 체결 등을 완료하고 구체적인 액션플랜도 7월까지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의 3월중 정기인사 가능성에 대해 윤 장관은 "대통령 업무보고도 끝났고 국과장급 인사가 있을 것"이라며 "여러가지를 보고 있다"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김지유 기자 (deerbe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