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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세아제강, 이녹스텍 인수비결은 전략과 스피트"

기사입력 : 2014년03월02일 14:07

최종수정 : 2014년03월02일 14:07

KOTRA 글로벌M&A지원센터를 통해 지원받아

[뉴스핌=김지유 기자] "유럽기업 M&A는 확실한 전략과 방향성을 가지고 접근, 전광석화처럼 진행해야한다."

코트라(KOTRA)는 2일 '유럽 글로벌기업 인수 비결, 전략과 스피드'라는 자료를 통해 세아제강이 지난달 28일 이탈리아 특수강관 업체 이녹스텍을 최종 인수에 성공한 비결을 소개했다.

이녹스텍은 에너지 플랜트에 사용되는 대구경 특수강관 글로벌 선두 업체로 연매출 1500억 원 규모의 기업이다. 모기업인 론다의 경영위기로 매물로 나오됐으며, 세아제강은 이녹스텍의 지분 100%를 978억 원에 인수했다.

이휘령 세아제강 사장은 "해외 M&A를 위해 2년간 준비했다"며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기 위해서는 M&A에 대한 확고한 비전과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코트라 측은"세아제강은 처음 시도하는 유럽시장 M&A였기에 인수의 목적과 타겟 시장에 대한 방향성을 확실히 정했다"며 "작년 9월, 이녹스텍이 매물로 포착된지 불과 6개월만에 인수절차가 최종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도 애초부터 방향과 전략이 확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아제강은 내수시장의 한계 극복과 시장의 다변화라는 과제를 풀기위해 해외 M&A를 선택했다. 2년 전부터 사내 전담조직을 구성, 해외 M&A를 위한 확고한 전략과 로드맵을 작성하고 선진업체에 대한 벤치마킹과 함께 다양한 루트를 통해 입수된 매물들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다.

무엇보다 작년 유럽의 인바운드 M&A 시장의 규모는 약 39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5%이상 증가하는 등 유럽시장의 금융위기 이후 알짜기업들이 매물로 나오는 경우가 증가함에 따라, 이번 세아제강의 사례는 국내 기업에게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아직 한국기업들에게 유럽기업 M&A는 어렵게 느껴지지만 세아제강의 사례처럼 확실한 전략과 방향성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우리 기업들의 유럽시장 진출의 새로운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세아제강은 코트라 글로벌M&A지원센터를 통해 이탈리아 M&A 추진을 위한 네트워크 확보, 강관 시장 분석, 협상 전략 제시 등 전 방위적인 지원을 받았다.

코트라 한기원 커미셔너는 "인수 후 통합관리(PMI)가 M&A의 성패를 가르는 만큼 코트라 해외무역관을 통한 현지 마케팅 지원뿐 아니라, 센터의 전문 인력들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는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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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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