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고정금리·비거치식 주택대출에 강남 주택시장 '찬물'

기사입력 : 2014년02월28일 11:35

최종수정 : 2014년02월28일 12:03

4억 대출시 연이자 최소 440만원 상승

[뉴스핌=이동훈 기자] 달아 오르고 있는 서울 강남 주택시장이 유탄을 맞나?

정부가 주택담보 대출 방식 가운데 고정금리 및 비거치식 분할상환 비율을 높여나가기로 해 최근 재건축 예정단지를 중심으로 살아나고 있는 주택경기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남권은 주택 마련을 위한 대출 규모가 상대적 커 금리 변화에 민감한 데다 변동금리와 거치식 대출보다 초기 부담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주택을 구입할 때 고정금리 및 비거치식 분할상환을 강제할 경우 강남권 주택 구매력이 하락할 것이란 시각이 많다.

고정금리 및 비거치식 대출 확대는 강남권 주택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주요 강남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은마아파트

서울 강남구 개포동 인근 21세기 공인중개소 사장은 “10억원짜리 아파트를 구입할 때 보통 대출 비중이 30~40% 수준이다”며 “초기 비용을 줄이고 향후 가치를 보고 매입에 나서는 경우가 많은데 고정금리 및 비거치식 분할상환으로 대출을 받아야 한다면 주택 구매력이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변동금리와 거치식 대신 고정금리, 비거치식 분할상환으로 돈을 빌리면 대출자의 부담이 한층 높아진다.

KB국민은행(28일 기준)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는 4.28~4.69%, 변동금리는 3.18~4.59%로 최저 구간이 1.1%포인트 차이다. 최저 금리로 4억원 대출을 받았을 경우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연간 이자는 각각 1712만원, 1272만원이다. 이 금리는 신용등급 5등급 이내 구간. 또 우대금리가 포함된 것으로 이 기준을 벗어나면 이자 부담은 더욱 높아진다.

비거치식 분할상환도 자금 여력이 충분치 않으면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 최저 금리 기준으로 10년 만기 비거치식 분할상환(고정금리)으로 4억원을 빌리면 대출자는 원금과 이자로 매월 410만원을 갚아야 한다. 당장 시세차익을 볼 수 없는 상황에서 대출 상환에 대한 압박이 큰 셈이다.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 인근 초록공인중개소 실장은 “10년 넘게 중개업소를 운영했지만 매입자가 비거치식 분할상환을 이용한 비율이 10% 남짓에 불과하다”며 “정부의 말처럼 이를 40%까지 높이면 대출 받기가 어려워져 주택 거래가 얼어붙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강남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시세가 연초대비 2000만~3000만원 오른 상황에서 이번 대책이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우려된다는 얘기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거치식 대출은 원금 상환이 3~5년 유예되기 때문에 주택 구입자에게 상당히 유용한 상품”이라며 “정부의 정책에 따라 은행권이 비거치식 분할상환을 강제할 경우 고가 주택 거래량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금융위원회는 이번 대책으로 고액 대출자에게 부담을 줄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가계부채 건전성을 확보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 시장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위 한 관계자는 “은행들이 변동금리·거치식과 고정금리·비거치식을 절충하는 대출 상품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라며 “실수요자들은 디딤돌 및 공유형 모기지 대출 등 금융지원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투기 수요가 억제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거와 달리 주택 시세차익이 크지 않아 대출금 일시상환에 따른 리스크(위험) 부담이 줄여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