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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참전국 에티오피아서 식량문제 해결에 일조

기사입력 : 2014년02월27일 11:00

최종수정 : 2014년02월27일 11:11

26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김영기 (주)LG 부사장(좌측 두번째 모자)이 아디스아바바 시 관계자들과 'LG 희망 직업학교' 착공식에 앞서 기념 현판을 붙이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핌=송주오 기자] 지난 26일, 한국전 참전국이자 유엔이 정한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에티오피아의 한 마을에서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LG가 에티오피아 오로미아 주 센터파 지역에 위치한 ‘LG 희망마을’에서 시범농장의 조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주민 농업 교육에 나선 것.
 
'LG 희망마을'은 에티오피아 낙후지역을 소득창출이 가능한 자립형 농촌마을로 개발하는 LG의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기 LG 부사장, 김종근 주 에티오피아 한국대사, 박노숙 월드투게더 이사장, 테페라 데레보(Tefera Derebew) 에티오피아 농림부 장관 등 비롯해 LG관계자, 마을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곳 시범농장은 축구장 약 7개 크기에 해당하는 5ha(50,000㎡) 규모로, 각종 작물을 시험 재배할 노지를 비롯해 비닐하우스, 강의장 등이 들어서 주민들에게 농축산법 교육과 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LG연암학원이 운영하고 있는 농축산 전문대인 '천안연암대'의 학생봉사자들이 현지에서 일정기간 체류하며 현지 적합형 농축산법을 개발하고, 작물 재배법과 물대기 작업 등을 주민들에게 교육하고 있다.
 
이들은 20여종의 작물 테스트 끝에 최근 현지 토양 및 기후에 적합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작물로 당근·양파·가지·고추·상추·양배추·토마토 등 6종을 선정했다.
 
그 동안 주민 대부분은 개인 경작지에서 밀, 테프 등의 곡물을 소량으로 재배해왔으나 올해부터 부가가치가 높은 6종의 작물 재배를 통해 소득 증대를 이끌어 낼 수 있다.
 
또 다양한 가축의 현지 맞춤형 사육법도 개발해 주민 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LG는 이곳 시범농장에서 교육받은 농축산법을 다른 인근 마을에도 전파할 농촌 지도자 20여명을 선발해 집중 교육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범농장이 에티오피아 주민 자립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범농장 내 약 500㎡ 크기의 부지에는 LG전자가 공급한 태양광 발전시설도 설치, 농장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에는 깨끗한 식수와 농업 용수 확보를 위해 지하 150m에서 하루 최대 40톤의 물을 생산할 수 있는 공동우물과 약 2km 길이의 마을진입도로 등 ‘LG 희망마을’의 기초 인프라 시설을 지원했다.
 
같은 날 LG는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현지 젊은이들에게 전자제품 및 IT기기 수리 기술을 교육할 'LG 희망 직업학교'의 착공식도 가졌다.
 
오는 11월 개교를 목표로 국제협력단 코이카(KOICA)와 함께 진행하는 ‘LG 희망 직업학교’는 최대 150여명에게 전자기기, IT기기의 수리 기술을 교육할 수 있고, LG전자 기술 인력도 강사로 참여한다.
 
2년의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국가자격시험 응시 후 취업 또는 수리점을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아디스아바바 시는 'LG 희망 직업학교' 설립을 위한 12,000㎡ 크기의 부지를 제공했다.
 
한편, LG는 에티오피아에서 국제구호단체 월드투게더와 함께 이번 'LG 희망학교' 및 'LG 희망 직업학교'를 포함해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 등을 지원하는 'LG 희망 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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