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4Q 미국 기업 이익 '미지근' 밸류 지지 역부족

기사입력 : 2014년02월27일 03:00

최종수정 : 2014년02월27일 08:08

매출액 제자리걸음, 향후 이익 증가 둔화 우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기업의 4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는 가운데 밸류에이션 추가 상승을 뒷받침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상당수의 기업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거나 이를 웃도는 실적을 올렸지만 매출 성장이 여전히 부진했고, 올해 이익 전망이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사진:AP/뉴시스)

지난해 S&P500 지수가 30%에 이르는 폭등을 연출한 것은 경기 회복 및 기업 이익 증가에 대한 기대를 배경으로 한 것이지만 4분기 실적과 이익 전망이 밸류에이션 상승에 크게 뒤처진다는 데 투자자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지수의 향후 12개월 이익 전망 대비 밸류에이션이 15.1배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최근 5년 평균치인 13.1배와 10년 평균치인 13.9배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쉴러 예일대학교 교수의 평가 잣대로 판단해도 같은 결론이 나온다.

쉴러 교수가 제시한 경기 조정 주가수익률(CAPE ratio)에 따르면 주가 밸류에이션이 25.56배로 장기 평균치인 16.52배에 비해 크게 치솟은 상황이다.

자산운용사 GMO의 제임스 몬티에르 자산배분팀장은 “주요 밸류에이션 잣대로 평가할 때 현 수준의 S&P500 지수는 극심하게 고평가된 상황”이라며 “주가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지만 밸류에이션이 고평가된 것은 엄연한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연초부터 월가의 전략가들은 올해 주가 흐름이 지난해와 다를 것이라고 이구동성 경고했다. 밸류에이션이 지난해와 같이 가파르게 상승하기는 어렵다는 주장이다.

지난해 주가는 기업 이익 개선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펀더멘털보다 앞서 올랐다는 데 이견이 없다. S&P500 지수의 밸류에이션은 지난해 초 12.7배에서 연말 15.3배까지 뛰었다.

하지만 올들어 밸류에이션 상승은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크게 주춤하는 움직임이다.

투자자들은 기업 매출액이 제자리걸음에 가까운 수준이라는 데 실망하는 표정이다. 지난해 4분기 이익 증가 폭은 전년 동기 대비 9.6%에 달했다. 이는 2년래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반면 매출액은 같은 기간 1% 늘어나는 데 그쳤다. 또 실적을 발표한 기업 가운데 매출액이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에 못 미친 것이 25%에 달했다.

이는 앞으로 기업의 이익이 지난해 4분기와 같은 속도로 늘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신호라고 시장 전문가는 판단했다.

더구나 연초 발표된 경제 지표가 대부분 예상밖 부진을 나타내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한풀 꺾인 만큼 새로운 주가 상승 동력이 등장하지 않을 경우 증시는 상승보다 하락에 무게를 둘 여지가 높다고 투자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