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서울시내 일부 특급호텔이 중국 발 미세먼지 공습에 대한 대응으로 '퓨어룸'을 내놨다.
최근 중국발 미세 먼저의 공습이 거세지면서 서울시내 주요 특급호텔들은 이를 원천 차단하고 98%의 박테리아가 제거된 청정객실을 경쟁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그랜드 힐튼 서울은 각 룸 타입마다 2개씩 '퓨어룸' 시설을 완비해 알레르기에 취약한 고객을 맞는다. '알러지 프리'라는 슬로건을 내건 '퓨어룸'은 공기중에 서식하는 박테리아와 각종 염증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를 98%까지 잡아주는 공기정화기를 설치해 완벽 청정지역을 구현해냈다. 퓨어룸은 일반 객실가에 3만원을 추가하면 된다. '라 끄리닉 드 파리'의 디톡스 스파와 봄맞이 체내 디톡스가 가능한 '레몬 디톡스(니라시럽, 레몬즙 알로에정, 쉐이커 구성, 에코법스 페이셜 클렌저)' 혜택이 포함된 '니라 레몬 디톡스 패키지'로도 퓨어룸을 체험할 수 있다.
콘래드 서울의 퓨어룸은 알러지 물질에 민감한 여행객을 위해 한층 깨끗한 공기와 침구를 제공한다. 퓨어룸은 프리미엄 킹과 프리미엄 퀸 트윈, 프리미엄 킹 스위트, 이그제큐티브 킹, 이그제큐티브 퀸 트윈, 이그제큐티브 킹 스위트 등의 객실 타입으로 나뉘며, 객실 혜택은 각 타입의 조건과 동일하다. 추가로 퓨어 룸에는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여과하는 공기정화기,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항원을 감소시키고, 곰팡이, 포자 및 집먼지 진드기가 서식할 수 없도록 처리된 카페트, 침대 매트리스 및 커버와 같은 차별화된 시설이 갖춰져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지난해 3월부터 건강과 위생에 관심이 높아진 고객들의 트렌드에 맞춰 퓨어룸을 제공하고 있다. 퓨어룸은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고 고객에게 최상의 투숙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고안됐다. 특히 미세먼지나 공기중에 오염물질에 대해 민감한 천식이나 알러지를 가진 고객에게 적합하다.
퓨어 솔루션즈 코리아와 함께 고안한 퓨어 룸은 기존의 공기정화 방식에서 7단계 퓨어 프로세스를 통해 공기중의 미세먼지, 감염 물질 등을 제거해 건강하고 쾌적한 공기를 제공한다. 또한 모든 매트리스 및 베개에는 미세먼지나 진드기를 예방할 수 있는 향균 커버가 사용된다. 객실에는 고급 공기 청정기가 설치돼 지속적으로 공기를 정화하며 공기 내 오염물질을 98%까지 제거한다. 각 객실은 6개월마다 재인증을 통해 철저히 관리되며 퓨어 룸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외부 공기보다 10배 이상 쾌적한 공기를 제공받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퓨어 룸은 14개의 퓨어 킹과 3개의 퓨어 트윈, 21개의 퓨어 뷰 킹 객실을 포함한 총 38개의 객실로 구성되며 모든 객실은 12층에 위치해있다.
이밖에도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호텔 40층의 전 객실을 '퓨어룸'으로 관리하고 있다. '퓨어룸' 이용 고객은 클럽 라운지에서 아침 식사와 애프터눈 티, 이브닝 칵테일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