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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뉴스핌 이강혁 기자]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이 "스마트폰을 계기로 ICT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스마트 1.0 시대에서 2.0으로 접어드는데 올해가 굉장한 분기점"이라며 'MWC 2014'를 둘러본 소감을 밝혔다.
하 사장은 25일(현지시간) 저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가까운 미래에 사람, 사물, ICT도 결합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게 스마트 2.0 시대 같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SK텔레콤이 스마트 2.0 시대에도 주도적으로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지능시대를 리딩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이 분야에서 어떻게 수익을 내야할 것인지 고민했는데 이제 수익성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하 사장은 스마트 2.0 시대의 근거로 MWC 참가 업체들이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카 등 스마트폰 이후의 다양한 연결 기기를 선보이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스마트 2.0세대를 맞아 IOT,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연결하는 데서 가장 빠른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ICT 융합산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최근 통합보안업체를 인수한 것도 이같은 배경에서 이뤄졌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하 사장은 "얼마 전에 400억원 정도의 작은 보안회사 NSOK를 인수했는데 그냥 물리적 보안 이상의 종합보안회사로 만들도록 시도할 것"이라며 "빅데이터 관련 조직도 굉장히 많이 보강해 이제는 뭔가 시도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갖고 있는 헬스케어, 솔루션, IPTV 등도 계속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하 사장은 이와 함께 '5G' 시대도 내다봤다. 2018년 평창올림픽 때는 시범서비스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5G로 가기는 하는데 기술, 장비 개발문제 아직 많이 남아있는 게 아닌가 싶다"며 "하지만 우리가 5G 포럼에서 의장사 맏고 있는데 그 안에서도 가장 신속하게 네트워크를 깔 것"이라고 말했다.
또 "1000배 얘기하는데 그런 속도를 내는 망을 까는 것에서도 가장 앞서나갈 것"이라면서 "우리도 평창 때 시범서비스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아직 법규가 정해져 있지 않은 만큼 시간이 좀더 필요하며 당장 급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며 "아직은 4G, LTE-A, 광대역 LTE-A 넘어가지도 않았고. 우리가 LTE-A 가장 빠르고 앞으로도 계속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