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강성모 KAIST 총장이 논문연구 뿐만 아니라 기술사업화와 창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 총장은 25일 교내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강 총장은 “KAIST가 지난 40여 년간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했지만 국제화된 사회가 요구하는 공학도를 배출하려면 현재 공학교육의 틀을 새롭게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실사구시’형 공학교육을 위한 ‘공학교육 혁신안’을 준비 중이다.
KAIST는 실사구시형 공학교육 논의를 위해 산업계 연구소 동문 내부인사 등 각계 인사가 참여하는 ‘KAIST 교육․연구혁신 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교과과정 혁신모델과 새로운 교수 평가모형을 주로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계 등 권위 있는 외부 전문가들이 위원회에 참여해 KAIST 교육과정을 객관적으로 점검해 보고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공학도를 양성하는데 어떠한 교과과정이 필요한지를 검토할 계획이다.
현행 교수 평가지표와 관련, SCI 논문중심의 일괄적 평가지표가 미래사회에 맞는지를 점검하고 공과대학의 교수 평가모형이 무엇인지를 다양한 관점에서 점검할 예정이다.
강 총장은 “2014년은 KAIST에게 ‘새로운 도전’의 해가 될 것이며 ‘새로운 KAIST’를 상상해도 좋다”면서 2014년 주요사업의 추진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구성원의 단결과 화합을 위해 “핵심가치 제정․경영진단을 통한 조직개편․중장기발전계획 수립․브랜드 재정립을 위한 UI개발”을 추진하고, 기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K-Valley․Startup KAIST․End Run 사업 등을 계획했다” 고 말했다.
KAIST는 이를 위해 한국형 MOOC인 'KOOC(KAST Open Online Course)' 플랫폼 구축과 과학기술 및 창업 교과목을 개발해 2015년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하고 단계적으로 과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