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에떼 제네랄-골드만은 여전히 금값 약세 점쳐
[뉴스핌=권지언 기자] 스위스계 투자은행인 UBS가 올 초부터 나타난 금값 랠리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가격 전망을 상향했다.
20일 블룸버그통신은 UBS 애널리스트 에델 툴리와 조니 테베스가 금값 1개월 전망을 온스당 1180달러에서 1280달러로 높여 잡았고, 3개월 전망 역시 1100달러에서 1350달러로 올렸다고 전했다.
이들은 올해 금 값 평균이 1300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종전 전망치 1200달러에서 100달러를 상향 조정했고, 내년 가격 전망은 1200달러로 종전과 같은 수준을 제시했다.
툴리와 테베스는 19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더딜지는 몰라도 금값은 약세 꼬리표를 떼기 시작했다”면서 “지난 13개월 동안 투자자들은 금값 매도에 나서거나 금을 완전히 무시했는데 최근에는 금 투자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금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데, 이는 상당한 변화이며 금값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통신은 금에 대한 낙관론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며, 소시에떼 제네랄과 골드만삭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긴축에 속도를 내면서 금값이 하락 전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연초 이후 금 선물 가격은 10%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며 강력한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 4월 인도분은 1324달러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