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데뷔전을 앞둔 파이터 남의철이 19일 서울 투썸플레이스 광화문 점에서 진행된 `UFC in MACAU`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CJ E&M] |
[뉴스핌=이현경 기자] UFC 데뷔전을 앞둔 파이터 남의철이 자신의 꿈을 밝혔다.
남의철은 19일 투썸 플레이스 광화문 점에서 진행된 ‘UFC in MACAU’ 기자간담회에서 “40세까지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고 바람을 말했다.
남의철은 34세의 나이에 UFC에 입문한다. 늦은 나이에 UFC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 그는 “국내 경기장에 가면 나이가 많은 편에 속한다. 우리나라에는 꾸준히 종합격투기 시합을 뛰는 선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렇지만 저는 40세까지 프로 경기에서 뛰고 싶다. 아직 젊다고 생각한다. 가야할 길이 많기 때문에 나이에 대한 불편함은 생각하지 않고 책임감을 갖고 운동하겠다”고 자신했다.
남의철은 ROAD FC 라이트급 챔피언으로 총 17승 4패 1무로 서두원과 함께 대표 파이터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지난 9일 UFC 입성을 앞두고 ‘ROAD FC 014’ 대회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반환했다. 그는 또 현재 XTM ‘주먹이 운다’에서 멘토로 활약 중이다.
남의철은 ‘UFC in MACAU’에서 토쿠도메 카즈키(총 12승 4패 1무, UFC 1승 1패) 선수와 맞붙는다. 그는 데뷔전을 치르는 소감에 대해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선수다. 데뷔전에서 맞붙기에 적절하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끝으로 그는 “해외 경기에서 선수로 인정받고 사랑받는 느낌은 거의 없었다. 이방인이라는 눈길이 강했다. 이번 UFC 경기에서도 더 큰 무대라고 생각하기보다 힘든 무대라고 여기고 좀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남의철의 데뷔전이 치러지는 ‘UFC in MACAU’는 오는 3월1일 밤 9시 수퍼액션을 통해 볼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