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그룹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에서 탈퇴한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최근 전경련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에 전념하기 위해 전경련 회장단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박 회장은 작년 2월 두산그룹 총수 자격으로 전경련 회장단에 합류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회장을 맡고 있는 대한상의에 집중하기 위해 결정한 것으로 안다.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전경련 행사에 참석하는 건 모양새가 이상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작년 8월 대한상의 회장에 오른 이후 전경련 회장단 모임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다. 상의 회장으로 전경련 회장단에 참석하는 것은 관례 등 여러 면에서 맞지 않기 때문이다. 박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 취임 이후 적극적으로 대한상의의 조직변화와 혁신을 꾀하고 있다.
한편 전경련은 20일 정기총회를 열어 신규 회장단 멤버를 확정할 예정으로 신규 회장단 멤버는 3~4명선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